日 "韓의원 독도 방문,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항의

백소연 2023. 5. 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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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의 독도 방문에 반발하며 공식 항의 입장을 표했다.

이에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국회의원 1명이 시마네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에 상륙한 것으로 밝혀져 외교 경로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에)강력 항의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2021년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도 한국 쪽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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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백소연 기자] 일본 정부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의 독도 방문에 반발하며 공식 항의 입장을 표했다.

지난 2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4명의 전국청년위원회 소속 청년들과 함께 독도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4명의 전국청년위원회 소속 청년들과 함께 독도를 방문했다.

이에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국회의원 1명이 시마네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에 상륙한 것으로 밝혀져 외교 경로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에)강력 항의했다"고 알려졌다.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사진=뉴시스]

또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도 김용길 주일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전 항의와 중지 요청에도 불구하고 상륙이 강행됐다"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다"고 전해졌다.

이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 분명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4명의 전국청년위원회 소속 청년들과 함께 독도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전용기 국회의원 페이스북]

전 의원은 이와 같은 일본 정부의 항의를 "명백한 주권 침탈이자 내정 간섭"이라고 반문했다. 그는 3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외교부는 지금 당장 일본 정부의 내정 간섭에 강력히 항의하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다시는 내정 간섭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촉구해야 한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더 이상 일본 정부의 주권 침탈을 묵과하지 말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2021년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도 한국 쪽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한 바 있다.

/백소연 기자(whit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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