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점 차 대패·4타수 침묵…하퍼의 ‘웃픈’ 하루

김정연 기자 2023. 5. 3. 16: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LA 다저스전에 지명타자로 출장한 브라이스 하퍼. AP연합뉴스.



브라이스 하퍼(30,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른 복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하퍼는 2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후 오는 7월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하지만 그의 2023시즌 첫 경기는 매우 험난했다. 팀의 수비진은 무키 베츠(30), 미겔 바르가스(23)의 맹타에 맥을 맞추지 못했고, 반대로 팀의 타선은 LA의 수비력에 꽁꽁 묶였다.

경기는 13-1로 종료됐고 하퍼는 이날 4타수 무안타 3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에게도, 하퍼에게도 웃지 못할 하루였다.

하지만 하퍼는 “나는 오늘 매우 흥분했다.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예상보다 2개월 빠르게 복귀한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낸 셈이다.

이어 올 시즌 새롭게 도입된 피치 클락 규정에 대해 “타석에 설 때까지 시간을 쟀다. 하지만 이에 적응하는 데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오늘은 우리가 하고 싶었던 경기는 아니었다. 그냥 계속 나아가야 한다”며 “ 더 나아질 것이다. 시간이 좀 필요할 수도 있지만,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은 우리가 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