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임주성·김민호, 대한체육회장기씨름 원년 ‘패권’
용장급 용인대 신동호·女국화급 안산시청 정수영도 金
경기대의 임주성과 김민호가 제1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개인전서 최경량급인 경장급(75㎏이하)과 최중량급인 장사급(140㎏이하)서 원년 패권을 차지했다.
‘덕장’ 홍성태 감독의 지도를 받는 임주성은 3일 전남 보성군 다향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대학부 결장급 결승전서 이현서(영남대)를 접전 끝에 2대1로 꺾고 우승했다.
4강서 이주영(용인대)을 제치고 결승에 오른 임주성은 이현서를 맞아 첫 판서 뒤집기 공격을 시도하는 상대를 밀어치기로 뉘여 기선을 제압했으나, 둘째 판을 안다리로 빼앗겨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하지만 임주성은 3번째 판을 들배지기로 마무리해 1위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임주성은 지난 4월 증평인삼배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전날 단체전 결승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만회했다.
또 장사급 결승서 김민호는 홍지흔(영남대)을 상대로 첫 판을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후, 둘째 판을 잡채기로 따내 2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 3월 회장기대회서 3위에 머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홍성태 경기대 감독은 “어제 단체전 결승서 기대했던 경량급서 고전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오늘 (임)주성이가 이를 만화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또한 장사급에서 오랫만에 우승하게 돼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용인대 선수끼리 맞붙은 용장급(90㎏이하) 결승전서는 신동호가 박병준을 상대로 연속 잡채기를 성공시켜 2대0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개인전 국화급(70㎏이하) 결승전서는 정수영(안산시청)이 서민희(거제시청)를 밭다리되치기, 잡채기로 가볍게 따돌려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으나, 매화급(60㎏이하) 김단비(안산시청)와 단체전 안산시청은 결승서 져 준우승했다.
대학부 청장급(85㎏이하)김준태와 용장급(90㎏이하) 이용욱(이하 인하대)은 최이건(울산대), 조윤호(전주대)에 0대2로 져 준우승했고, 역사급(105㎏이하) 조웅현(인하대)도 김민재(영남대)에 0대2로 패해 2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 대학부 소장급(80㎏이하) 허동겸(경기대), 이수석(용인대), 청장급 박진우(경기대), 용장급 이준형, 장사급 배재환(이상 용인대), 여자 국화급 이재하(안산시청)는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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