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Network, 언커먼 갤러리서 프롬프트 존 공개...인공지능과 오프라인에서 소통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AI Network는 언커먼 갤러리에서 인공지능과 직접 소통해볼 수 있는 프롬프트 존인 AI Playground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언커먼 갤러리는 AI Network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반 인공지능 개발사 커먼컴퓨터가 개관한 기술 갤러리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아트를 결합해 경계 없는 웹 3 세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오프라인 공간이다. 그동안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하는 베이비 샤크 NFT 전시는 물론 세종 솔로이스츠와 협업한 NFT Classics Society나 샤이고스트, 소울픽션, 레이레이 작가 등 많은 기술 프로젝트들의 전시가 이뤄진 바 있다.

(위)언커먼 갤러리에서 관람객이 프롬프트를 통해 인공지능 아트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아래)언커먼 갤러리에서 프롬프트를 통해 인공지능 아트를 만들어 내는 모습/사진제공=AI Network

프롬프트는 인공지능에게 알맞은 단어를 제시해 인공지능과 소통하는 하나의 기술을 뜻한다. 최근 Open AI 등에서 연이어 내놓는 대형 인공지능 모델에서 결과물을 내는 중요한 도구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주목받고 있는데 AI Network는 이같은 프롬프트 체험을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구현한 것이다. 프롬프트는 특히 인공지능 아트와 맞물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영역이다.

프롬프트 체험존이 AI 아티스트인 킵콴 작가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Build Space> 전시 기간에 맞춰 공개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킵콴 작가는 AI Network의 Text-to-Art를 기반으로 프롬프트를 사용해 만든 작품을 전시한다. 인공지능과 협업으로 새로운 아티스트의 영역을 창조한 것은 물론 언커먼 갤러리를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업으로 새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들어 갈 'Next Art'의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다.

한편 전시기간 중 프롬프트 체험존 'AI Playground'에서는 킵콴 작가의 특강을 포함한 워크숍이 진행된다. 전시 해설 관람은 물론 인공지능 아트 기반 프롬프트 체험도 킵콴 작가와 함께 직접 시연이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자신이 가진 NFT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새롭게 창작하는 등 인공지능과 협업한 아트를 직접 그려볼 수 있다.

AI Network 관계자는 "인공지능이 크게 화두가 되고 있지만 일반인이 이를 직접 체험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창작의 영역에 진입한 인공지능과 많은 아티스트가 협업하고 있는 트렌드의 변화를 느껴볼 수 있는 전시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워크숍 체험을 원하는 사람들은 4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언커먼 갤러리 운영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