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실종소녀 2명 찾다가…美 시골마을서 ‘시신 7구’ 발견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3. 5. 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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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실종된 10대 소녀 2명을 찾던 경찰이 시골 마을에서 한꺼번에 시신 7구를 발견했다.
2일(현지시간) CNN, CBS 등은 '10대 소녀 실종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이 소녀들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포함해 총 7구의 시신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대규모 시신이 발견된 곳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약 145km 떨어진 '헨리에타'라는 마을이다.
실종 소녀들은 전날 이른 아침에 이 마을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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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실종된 10대 소녀 2명을 찾던 경찰이 시골 마을에서 한꺼번에 시신 7구를 발견했다.
2일(현지시간) CNN, CBS 등은 ‘10대 소녀 실종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이 소녀들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포함해 총 7구의 시신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대규모 시신이 발견된 곳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약 145km 떨어진 ‘헨리에타’라는 마을이다. 실종 소녀들은 전날 이른 아침에 이 마을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토요일(29일) 집을 떠난 후 행방이 묘연해진 두 소녀 ‘아이비 웹스터’(14)와 ‘브리트니 브루어’(16)를 찾고 있었다. 이들이 여행을 떠난 후 다음날 집에 돌아오지 않자 부모가 지역 보안관 사무실에 실종신고 했다.
경찰은 소녀들과 함께 사라진 ‘성범죄 등록자’ 제시 맥패든(39)도 수배 중이었다. 맥패든은 2017년 저지른 미성년자 성매매와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로 1일 재판받기로 돼 있었지만,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맥패든 소유의 부동산이었다. 맥패든 역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나머지 시신 4구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 지역 주민 재닛 마요 씨(59)는 7명 중에 자신의 딸과 3명의 손자·손녀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손녀가 실종 소녀들과 친구사이라고 설명했다.
마요 씨는 자신의 딸이 맥패든과 결혼했고, 가족들은 맥패든의 범죄 경력을 불과 얼마전까지도 몰랐다고 했다.
경찰은 이들이 어떻게 숨졌는지 밝히지 않은 채 부검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마요 씨는 총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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