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머크사에 둔곡지구 외투지역 제공할 것"

조명휘 기자 2023. 5. 3.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신규 아시아·태평양 바이오공정 시설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서울서 산업통상자원부, 머크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대전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둔곡지구 외국인투자지역에 제공할 수 있는 땅이 1만 3000여평 정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연말 머크 본사 이사회 최종 결정 남아…17개국 복수도시와 경쟁서 낙점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체결한 양해각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3.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글로벌 제약사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신규 아시아·태평양 바이오공정 시설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서울서 산업통상자원부, 머크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대전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둔곡지구 외국인투자지역에 제공할 수 있는 땅이 1만 3000여평 정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연말 머크 본사 이사회의 최종 결정이 예정돼 있고 투자금액 등 구체적 내용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내년에 공장 설립에 나서면 2026년쯤 영업을 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대한 빠른 진척을 위해 도와주겠다"고 했다.

머크사가 지으려는 공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제약·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를 제공할 생산시설이다. 머크사는 17개국의 여러 도시를 놓고 공장부지를 검토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머크사 관계자와의 대화내용을 일부 소개하면서 "앞으로 여건에 따라 추가투자도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면서 "공장이 안착되면 머크와 관련된 기업이 따라올 가능성도 많아 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10월 머크 한국본사를 찾아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같은 해 11월엔 독일 다름슈타트에 있는 본사를 방문해 마티아스 CEO를 만나 대전시의 바이오인프라와 지원책을 적극 어필하는 등 공을 들인바 있다.

이 시장은 "대전엔 300여개의 바이오 기업이 밀집해 있고, KAIST 등 연간 2000여명의 전문인력도 양성할 수 있다"며 "바이오분야에서 미국 보스톤을 뛰어넘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양해각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머크는 전 세계 6만 4000명의 직원을 두고 일렉트로닉스, 라이프사이언스, 헬스케어 총 3개의 비즈니스 파트로 분류해 운영한다. 한국머크는 1989년 설립돼 현재 1700명이 근무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