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에 촉각 곤두선 코스피, '금융 불안'에 0.91% 하락[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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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과 은행 리스크 우려가 커지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국채금리와 약달러 환경에도 FOMC 대기 심리가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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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리포트' 에코프로株·'서정진 혼외자' 셀트리온 약세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과 은행 리스크 우려가 커지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도 진행됐다.
3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2.99p(-0.91%) 하락한 2501.4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351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34억원, 기관은 262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6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대량 순매수한 선물 포지션을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날 증시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사태로 미국 중소형 은행권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영향을 받았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했지만, 대출이 많은 다른 지역 은행들로 위기가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감이 은행주를 중심으로 시장 전반에 확산했다.
다음날 새벽에 발표되는 5월 FOMC 결과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만 1.04%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4.06%, LG화학(051910) -2.68%, 삼성SDI(006400) -2.29%, 삼성전자우(005935) -0.72%, POSCO홀딩스(005490) -0.52%, 삼성전자(005930) -0.46%, 기아(000270) -0.46%, SK하이닉스(000660) -0.44%, 현대차(005380) -0.25% 등은 하락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음식료, 의류는 대체로 컨센서스 부합한 실적을 확인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카카오뱅크(323410), 방탄소년단 공백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하이브(352820)도 급등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1.90%)이 희토류 관련주 부각에 상승했다. 음식료품(0.50%)은 CJ제일제당, 농심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의약품(0.23%), 섬유,의복(0.08%) 등도 상승했다. 하락 업종은 화학(-2.47%), 의료정밀(-1.54%), 전기가스업(-1.43%), 전기,전자(-1.19%) 등이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주가 부진하면서 화학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2.43p(-1.45%) 하락한 843.18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342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628억원, 외국인은 180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JYP Ent.(035900)만 1.07% 상승했다.
이어 에코프로(086520) -8.73%, 에코프로비엠(247540) -6.55%, 엘앤에프(066970) -3.78%, 셀트리온제약(068760) -3.32%, 카카오게임즈(293490) -3.17%, HLB(028300) -3.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1.89%, 펄어비스(263750) -1.13%, 오스템임플란트(048260) -0.43%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그룹주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관련한 혼외자 이슈가 불거진 영향으로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향후 셀트리온 그룹의 지배구조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 업종은 비금속(1.47%), 음식료·담배(1.03%), 정보기기(0.87%) 등이고, 하락 업종은 금융(-6.50%), 일반전기전자(-4.45%), 운송(-3.69%) 등이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하락한 133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와 약달러 환경에도 FOMC 대기 심리가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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