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도전의 아이콘 이채연, 마침내 홀로 빛을 보다

박상후 기자 2023. 5. 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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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마침내 홀로 빛을 보는 듯하다.

이채연이 두 번째 미니앨범 '오버 더 문(Over The Moon)'으로 가요계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달 12일 발매된 미니 2집 타이틀곡 '노크(KNOCK)'는 멜론 실시간 톱100 차트 17위(3일 오전 7시 기준)를 차지했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이자 아이즈원 출신 솔로 아티스트(권은비·조유리·최예나·이채연) 가운데 2위(1위는 최예나의 '스마일리(SMILEY) (Feat. BIBI)'가 달성한 9위)에 해당되는 수치다. 전작인 미니 1집 '허시 러시(HUSH RUSH)' 동명의 타이틀곡 경우 최고 순위 357위에 그친 점을 감안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미니 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 당시 '수치적인 목표는 음원 차트 톱100에 자리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이채연은 달성 직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뭔가 예상치도 못한 엄청난 일들이 나에게 펼쳐지고 있다. 너무 기쁘고 진짜 감사드린다'며 감격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팬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컨셉추얼한 느낌이 아닌 중독성 강한 댄스팝으로 승부수를 띄운 점이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후렴구와 트렌디한 멜로디를 돋보이게 만든 이채연의 보이스도 한몫했다.

특히 '노크' 퍼포먼스는 인기 상승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출연 당시 원트 멤버로 이채연과 호흡을 맞췄던 로잘린이 담당한 이번 안무는 MZ세대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댄스 챌린지 유행으로 이어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가운데 이채연이 친동생이자 있지 멤버 채령과 함께한 챌린지 영상은 조회수 944만 회를 달성, '노크'의 높은 화제성과 주목도를 입증했다.

앞서 이채연은 SBS 'K팝 스타 시즌3', Mnet '식스틴' '프로듀스48' 등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존재감을 키워왔다. 아이즈원 활동으로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한 뒤에도 댄스 서바이벌 '스우파'에 도전하는 등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해 온 그는 여러 선택지 가운데 솔로 아티스트로서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첫 앨범인 '허시 러시'는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이번 활동에서 그간 쌓아온 경험치를 바탕으로 발군의 포텐을 터트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이채연은 6월 방송 예정인 Mnet '퀸덤 퍼즐'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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