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1분기 코로나 이후 첫 '흑자전환'…"해외여행 수요 회복"(상보)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2023. 5. 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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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활성화 되면서 하나투어(039130)가 올해 1분기 들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9년 3분기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첫 흑자다.

2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이 296억5700만원에 달했던 것과 비하면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해외여행 활성화와 1분기 성수기 효과로 하나투어의 매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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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830억원, 영업이익 56억원 달성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 견인"
사진은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2022.5.11/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엔데믹 시대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활성화 되면서 하나투어(039130)가 올해 1분기 들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9년 3분기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첫 흑자다.

2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이 296억5700만원에 달했던 것과 비하면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98억원 대비 747%, 전분기 461억원 대비 80% 증가하며 2020년 2분기 이후 최고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해외여행 활성화와 1분기 성수기 효과로 하나투어의 매출이 증가했다.

1분기 전체 송출객 수는 54만 2000여 명, 패키지 송출객은 26만여 명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1%, 92% 증가했다.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35%, 27%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

또 다른 실적 개선 요인으로 하나투어 측은 "'하나팩 2.0' '하나 Original' '우리끼리' 등 상품 재정비를 통한 매출 증가와 비용 구조 효율화로 인한 고정비용 감소했다"며 "또 오프라인 영업 강화와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 확대 등 온·오프라인의 질적, 양적 성장이 주효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투어는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하나투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했다.

이에 2019년 온라인 채널 고객 비중이 19%였던 것에 반해 이번 1분기에는 37%까지 끌어올렸다. 1분기 평균 하나투어 모바일 앱 월간 사용자 수(MAU)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2%,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해 한 해 실적 또한 충분히 흑자로 유지하고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벌써 추석 연휴 출발 유럽여행 상품들의 경우 대부분 마감했을 정도로 해외여행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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