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찾은 김기현 대표 “반도체 부진, 자동차가 메꿔달라”

2023. 5. 3.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출 부진에는 반도체 산업 부진이 결정적인 요인인 것 같다. 그나마 자동차와 선박이 반도체 부진의 폭을 메워주고 있는 실정이다."

3일 무역협회에서 열린 무역업계 간담회장을 찾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자동차와 선박 등, 제조업 분야에서의 최근 '수출 선방'을 높이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자열 회장 “다양한 규제 철폐 필요” 강조
무협, 3일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간담회
규제 철폐·인력문제 등…정부 지원 건의
구자열(왼쪽) 무역협회 회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간담회장에 자리한 모습. [무협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수출 부진에는 반도체 산업 부진이 결정적인 요인인 것 같다. 그나마 자동차와 선박이 반도체 부진의 폭을 메워주고 있는 실정이다.”

3일 무역협회에서 열린 무역업계 간담회장을 찾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자동차와 선박 등, 제조업 분야에서의 최근 ‘수출 선방’을 높이 평가했다. 김 대표는 “최근 우리 수출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흐름을 잘 이어간다면 우리 수출업계가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4월 수출입동향을 보니 무역수지가 26억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글로벌 환경이 좋지 않기에 걱정이 많이 되고 있다”면서 “수출을 반도체 단일품목에 의존하며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봤다.

이어 “배터리·바이오·전기차 등 첨단산업, 신기술 산업에 진출할 기회를 만들면 더 좋을 것”이라면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첨단산업 중심으로 미국과 과학기술동맹이 맺고 미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국회가 ‘K칩스법’을 신속 통과시켜주는 등, 입법 분야에서 무역업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신 데 감사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국가들과 동등한 기업 환경, 경쟁 여건 조성을 위해서 입법 지원과 규제 철폐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기술과 산업 발전의 빠른 속도를 뒷받침하는 입법기관의 경쟁력이 곧 산업과 국가경쟁력을 결정한다”면서 “기업 활력 제고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 힘 측에서는 김기현 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한무경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을 포함한 여권 인사 8명이 참석했다. 무역업계에서는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과 정만기 상근부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최명배 엑시콘 회장,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 등 무역협회 회장단과 회원사 대표 11명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1~4월 우리 경제의 수출액은 총 2012억달러로 전년 동기간 대비 13.0% 감소했다. 수입액은 2262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 감소, 무역수지는 25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부진의 단기 요인으로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대중국 수출 부진이 꼽히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 분야에서의 부진도 뼈아프다. 우리 경제는 세계 주요국 중 반도체 편중성이 가장 높은 수출 구조를 보여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반도체 착시’효과가 사라지면서 수출 산업 기반의 약화가 드러나는 모습이다.

구자열(왼쪽)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김기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zzz@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