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LIVE] 민지숙의 뉴플리: 윤석열 픽 '김떡순'
뉴플리 오늘은 '윤석열 픽' 김떡순으로 가겠습니다.
일주일 뒤면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윤석열 대통령
'용산 시대'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미군에게 돌려받아 어린이날에 맞춰 개방되는 '어린이정원'
윤 대통령, 어제 이곳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깜짝 등장했는데요
참모들의 제안에 대통령이 흔쾌히 응하면서 성사된 이벤트라고 합니다.
[윤석열/대통령 (어제,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 : "취임 1주년을 맞아서 뭐를 했고 뭐를 했다는 자화자찬 식은 절대 안 된다고 해둬서. 여러분하고 이렇게 맥주나 한잔하면서 이야기하는 기자간담회는 모르겠는데 무슨 성과 해서 자료 주고 잘난척하는 그런 행사는 국민들한테 예의가 아닌 것 같고…."]
대통령 모두 발언에 앞서, 기자들 식사부터 먼저 하자고 제안했는데요
[윤석열/대통령 (어제,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 : "일단 먹읍시다. 100인분씩 해달라고 했는데 맛잇게 좀 만들어 주세요. 이거 가져가면 되는 거지? (앞에 있는 사람한테 김밥 주면서) 난 이거 소고기 먹으면 되지"]
윤 대통령, 직접 오찬 메뉴를 골랐다고 하는데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김떡순과 닭강정이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어제,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 : "햇빛을 못 보면 비타민 D가 부족해서 건강해 안 좋아집니다. 파인 그라스라고 제가 이름을 붙였습니다. 소나무도 잔디도 있길래 햇빛 받으면서 김밥에 순대에 이렇게 드시는 거 보니깐 건강이 좋아질 겁니다"]
여기에, 대통령 최애 아이스크림 민트초코가 등장해, 디저트까지 완벽했는데요
여기서 소신 발언, 저도 민초단입니다.
앞서, 당선되면 기자들에게 김치찌개를 끓어주겠다고 약속했던 대통령이죠.
[윤석열/대통령 (어제,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 : "하여튼 이런 자리 좀 자주 만들게요. 인원이 적어야 김치찌개도 끓이고 하지 않겠어요? 몇백 그릇을 끓이면 맛이 없잖아. 부족한 점이 당연히 많았을 것이고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기를 바라겠습니다"]
당선 직후 매일 아침 출근길마다 취재진에게 얼굴 도장을 찍었던 윤 대통령
해외 순방 중 기자 회견과 얼마 전,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의 만남이 있었지만,
이렇게 기자들과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눈 것은 6개월 만인데요.
사실 출입기자단과 조금 어색했던 사이, 대통령이 먼저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윤석열/대통령 (어제,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 : "처음에는 취임하고 매일 봤잖아요? 근데 안 보니까 좀 섭섭하죠? 나는 근데 살이 찌더라고 사실 아침에 도어스테핑 할 때 그게 습관이 되어 가지고 지금도 꼭두새벽에 눈을 떠요. 그래서 언론 기사 스크린을 다 합니다. 그걸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여전히 지금 용산의 우리 수석과 비서관, 행정관들은 거의 꼭두새벽부터 제 질문 공세에 시달립니다"]
대통령의 취임 1주년,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한 여정이었는데요
[이용/국민의힘 의원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성격은 털털하신 게 있지만 원래 심성 자체가 온순하시고 다정하신 분위기 때문에 대통령님 내조하시고 그런 분이지 활동적이고 그러시지 않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어떻게 보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주가 조작이나 아니면 또 여러 말들이 많았잖아요. 그런 말들이 지금 거의 대선 1년 내내 그런 말들이 프레임이 섞였거든요. 대통령께서도 저한테 좀 미안한 감정으로 김건희 여사 부분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나를 안 만났으면 편안하게 살 수 있었던 부분인데 나를 만나서 굉장히 고생했다는 말씀을 가끔 하시거든요"]
사실, 오찬간담회보다 대통령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 이 약속이 먼저 알려졌죠
현안 이야기보다는 방미 성과 공유 차원의 자리였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그리고 원내부대표단 이렇게 참석을 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이 설명을 했더라고요. 거기에서 그런 데에 대한 디테일한 데까지는 가지 않고 전체적인 협약의 전체 내용, 그런 설명이 있었고 그 부분은 전략적 문제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설명할 사안은 또 아니기도 하고요.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이 따로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자리
참석한 사람보다도,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 주목 받았죠.
바로 최고위원들이었는데요
지난 3월 지도부 만찬 때는 분명 함께 했습니다.
대통령 최고위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지난 3월) : (장예찬에게) "축하합니다" (태영호에게) "축하합니다" (주호영, 정진석에게)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기현에게) "아이고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김재원에게) "축하해요" (김병민과 악수) 김병민 "고맙습니다' (조수진에게) "고생했어요" (이철규와도 악수)]
하지만, 김재원, 조수진, 태영호 잇다른 설화에 성한 사람 찾기가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
논란이 없는 최고위원도 덩달아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어제, 프레스룸LIVE : "김병민 최고위원도 가시겠네요? 방미 성과 기시다 총리. 분위기 좋을 거 같아요?"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어제, 프레스룸LIVE ): "오늘 최고위원까지 참석하진 않습니다. 당 내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는 만큼. 당 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일부 지도부가 대통령의 방미성과를 같이 공유하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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