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2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예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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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GS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공사현장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3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는 GS건설 공사현장의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 공무원과 전문가를 포함한 특별안전점검반을 꾸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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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주재홍 인천본부 기자)
인천시가 GS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공사현장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제2의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3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는 GS건설 공사현장의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 공무원과 전문가를 포함한 특별안전점검반을 꾸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이르면 다음 주부터 현장점검에 돌입한다.
이번 GS건설 특별안전점검 대상은 송도랜드마트시티 A-17BL 공동주택 신축공사와 주안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산곡6 주택재개발사업, 인천검단 AA13-1BL 5공구, AA13-2BL 6공구 등 아파트건설현장 4곳과 지하철공사 현장(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4공구) 1곳 등 5곳이다.
이중 인천검단 AA13-1BL 5공구, AA13-2BL 6공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난달 29일 지하 주차장 2개 층의 지붕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너진 지붕구조물은 콘크리트를 부어 평평한 형태로 만든 슬래브로 시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붕구조물 상부엔 아이들의 놀이터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주요 점검항목을 중심으로 GS건설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GS건설의 공사현장뿐만 아니라 인천시내 공동주택 건설현장 91곳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신속한 안전점검을 위해 군·구의 협조를 얻고, 각 현장의 감리와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일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떻게 하다가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인가"라고 현장 관계자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GS건설의 모든 공사현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 부실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입주예정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인천시의 특별안전검검에 적극 협조하고, 지적을 받는 사항에 대해선 그 즉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1월11일 발생한 광주광역시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직후 '민·관 합동안전점검반'을 꾸려 인천지역의 모든 아파트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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