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된다” 오승환, 20년 만에 ‘선발’ 등판...주중 ‘최다 관중’ 이미 확정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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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주중 최다 관중 확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지난주부터 계속 준비를 했다. 선발 등판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아마 다른 선발투수들에게 조언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싶다"며 웃었다.
또한 "선수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팬들도 처음 보는 광경 아니겠나. 많은 팬들께서 기대를 안고 보시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불펜과 선발은 다르지 않나. 좋은 모습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승환이 선발로 나선다'는 것만으로도 화제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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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올시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주중 최다 관중 확정이다. ‘선발’ 오승환(41)의 힘이다. 전날은 이원석(37) 효과를 누렸다. 주중 연이틀 1만명 돌파는 올시즌 처음이다.
삼성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중 3여전 두 번째 경기른 치른다. 전날은 연장 10회 4점을 주면서 0-4로 패했다.
6연승 실패다. 이날 곧바로 승리를 노린다. 연패를 당하면 좋을 것이 없다. 분위기 전환에 이기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살짝 걸리는 부분이 있다. 선발이다. 오승환이 나선다. 구위 회복 프로젝트다. 불펜으로 짧게 던지다 보니 밸런스를 잡고, 페이스를 되찾기 쉽지 않았다. 이에 길게 던지면서 자기 것을 되찾기를 바랐다.
지난 2021년 한 차례 이런 방식을 통해 부활에 성공했던 정현욱 투수코치가 제안했고, 오승환이 받아들였다. 곧바로 박진만 감독에게 보고해 최종 성사됐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지난주부터 계속 준비를 했다. 선발 등판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아마 다른 선발투수들에게 조언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싶다”며 웃었다.
이어 “은근히 기대도 된다.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 아닌가. 이닝을 어떻게 끌고 가야 하는지 안다. 그 부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수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팬들도 처음 보는 광경 아니겠나. 많은 팬들께서 기대를 안고 보시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불펜과 선발은 다르지 않나. 좋은 모습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진만 감독의 말처럼 팬들의 기대가 높다. 이는 티켓 예매로 확인이 된다. 오전에 이미 9000표 가까이 예매가 됐다. 오후 3시30분에는 1만700표가 나갔다. 삼성 관계자는 “최종 1만3000석 정도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시즌 주중 기준으로 최다 관중이다. 기존 최다 기록은 전날이다. 1만624명이 들어왔다. 이원석의 친정 복귀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자연히 팬들도 많이 왔다. 한 야구팬은 “사실 계획은 없었는데 급하게 현장에 와서 티켓을 샀다”며 웃었다.
이원석은 첫 타석에 들어서기 전 90도로 인사했고, 팬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원석”도 연호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이원석의 친정 방문은 훈훈함 그 자체였다.
오승환의 선발 등판은 그 이상의 힘을 보이고 있다. 예매만으로 전날 관중을 넘어섰다. 추가 예매 및 현장 판매분까지 더하면 넘어서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주중 경기에 연이틀 1만명 이상이라는 점도 반갑다.
비교 대상이 또 있다. 4월26~27일 홈 두산전이다. 이승엽 감독의 대구 방문 경기였다. 궂은 날씨로 인해 우려를 낳기는 했다. 실제로 25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그러나 26일 9213명, 27일 8473명이 오면서 이승엽 감독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일주일이 지나 오승환이 그 이상의 파괴력을 보이는 중이다. ‘오승환이 선발로 나선다’는 것만으로도 화제성은 충분하다.
달라지는 부분도 있다. 오승환을 상징하는 것이 사라진다. 불펜에서 걸어 나올 때 울리던 ‘종소리’가 없고, 등장곡 ‘라젠카 세이브 어스’도 나오지 않는다. 삼성은 “선발 등판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안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의 마지막 선발 등판인 단국대 시절인 2003년 3월31일이이다. 7338일 만에 선발로 나간다. 무려 20년 만이다. 생소한 장면이지만, 기대감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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