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프로젝트 수주 지원"…'인니 수도이전' 등 유망발주처 한곳에

송도(인천)=박광범 기자 2023. 5. 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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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 지원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3일 제56차 ADB 연차총회가 열린 송도 컨벤시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했다.

4일 열리는 1:1 프로젝트 상담회에선 해외 23개국 발주처 40여곳과 국내 80여개 기업간 160여건의 대면 상담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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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ADB 프로젝트 플라자'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 지원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3일 제56차 ADB 연차총회가 열린 송도 컨벤시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프라, 에너지, 스마트시티 분야 유망 프로젝트 해외 발주처들이 참석해 해당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했다.

우선 밤방 수산토노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신수도청장이 3345억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인도네시아는 수도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섬의 면적이 국토의 6.7%에 불과한 데 반해 이 지역에 전체 인구 56.6%에 몰려있다. 교통체증과 식수 부족 등 도시문제가 심각하고 지반 침하도 진행 중이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토 균형 성장을 위해 보르네오섬 동부로 수도를 이전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최근 지진으로 큰 고통을 겪은 튀르키예의 재건 프로젝트 정보도 소개됐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규모는 45조원으로 추정된다. 튀르키예 지진 복구 프로젝트에 세계은행(WB) 10억달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15억유로를 비롯해 한국 정부도 1500만달러 규모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에밀 사다인 필리핀 도로교통부 차관은 '해상교량 건설 및 교통망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아태 지역은 전통적인 인프라 수요에서 스마트 인프라 수요로 점차 전환되고 있다"며 "스마트시티, 미래 모빌리티, IT(정보통신) 등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은 ADB와 함께 역내 스마트 인프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플라자는 4일까지 진행된다. 4일 열리는 1:1 프로젝트 상담회에선 해외 23개국 발주처 40여곳과 국내 80여개 기업간 160여건의 대면 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미국 상무부는 GE, 트림블 등 미국 기업과 우리 기업 간 제3국 프로젝트 공동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도(인천)=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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