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24시] 해남 산이 영산강Ⅲ-2지구 간척사업 33년 만에 ‘마침표’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2023. 5. 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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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면 부동지구 총면적 126만4000㎡ 토지대장 등록
해남군,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공룡대축제 5∼7일 개최
해남군,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하면 20만 원 지원

(시사저널=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전남 해남 산이면 영산강 Ⅲ-2 부동지구 간척사업이 33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해남군은 대단위 농업개발사업이 이루어진 영산강 Ⅲ-2지구에 대한 지적확정 측량을 완료하고 토지대장에 신규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해남 산이면 영산강 Ⅲ-2 부동지구 간척지 ⓒ전남도

등록 토지는 산이면 부동리 행정구역에 해당하는 들녘 농지 67필지 100만9382㎡와 도로·제방 등 공공용지 55필지 25만5050㎡로 총면적은 126만4000㎡이다.

1989년 12월 한국농어촌공사가 농경지 조성 및 식량증산을 목적으로 공유수면매립 인가를 받아 실시한 6774만9000㎡에 대해 33년 만에 간척사업을 완료하고 토지대장에 등록했다.

토지등록으로 해남군 토지는 44만3556필지 1045㎢로 전년 대비 면적이 증가하면서 전남 최대 면적을 기록했다.

농지면적도 358km²로 늘어나 교부금 지원기준 등 각종 면적 통계 및 정책 자료에 활용돼 전국 최대 농업군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토지는 각종 과세자료 등에 활용되는 만큼 토지 소재지, 지번, 면적을 확정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신뢰할 수 있는 지적공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남군, 올해 첫 어린이공룡대축제 5∼7일 개최

-황산면 우황리 해남공룡박물관 일원 

어린이날 황금연휴 전남 해남에서 공룡과 함께하는 어린이대축제가 펼쳐진다. 해남어린이공룡대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해남군은 해남공룡박물관 일원에서 5일부터 7일까지 '2023 해남 어린이 공룡대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해남공룡박물관 ⓒ해남군

'쿵쿵! 공룡찾아 해남으로'를 주제로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남공룡박물관에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로 마련했다.

공룡박물관 앞 잔디밭에 주무대, 어린이 놀이터, 각종 체험부스가 마련돼 사흘 내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공룡가족 아이사랑음악회, 해군 군악대 공연, 어린이OST 음악회 등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공룡버블 퍼레이드, 마술·서커스·드로잉·비눗방울 쇼 등이 이어진다.

공룡가족 운동회, 어린이 사생대회, 연날리기 경연대회 등 가족단위 참여 프로그램도 공룡박물관 곳곳에서 펼쳐진다.

공룡열차를 타고 천연기념물인 우항리 공룡발자국 화석지를 돌아보는 공룡발자국 탐험대와 공룡 에어아바타와 함께하는 공룡버블 퍼레이드는 공룡박물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색있는 체험이다.

국내 최대 해남공룡박물관 야외공원 ⓒ해남군

공룡박물관 잔디밭에는 30m 에어바운스와 레일기차 등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대규모 놀이 공간과 아트쉐이드로 이뤄진 가족친화형 쉼터를 조성한다. 공룡박물관은 행사 기간 무료개방되며 실내 공연·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해남공룡박물관은 400여점의 공룡 관련 화석과 희귀전시물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박물관이다. 공룡박물관이 소재한 황산면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천연기념물 394호로 지정돼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전국 최대, 최고의 해남 공룡박물관에서 열리는 해남어린이공룡 대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기는데 최우선을 두고 축제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하면 20만 원 지원

해남군은 고령자가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해남사랑상품권 20만 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취지의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인센티브 지원사업이다. 

인센티브 지원 대상자는 70세 이상(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으로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해남인 운전자다. 

신청 기간은 오는 12월 30일까지며, 거주지 면사무소 또는 해남경찰서 민원봉사실에 신청하면 된다. 

반납 시 모든 운전면허를 반납한 운전자만 인센티브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군은 2019년부터 지난 4년간 311명이 운전면허증을 반납해 지원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고령자 운전면허 소지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남군청 신청사 전경 ⓒ해남군

◇해남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시설자금 융자 한도 우대 20억 원 등 혜택 지원

해남군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기여한 기업에 대해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사업'을 추진한다. 신청은 9월 중 받을 예정이다.

대상은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기업은 최근 1년 간 근로자 3명 이상 증가 △5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은 일자리 증가율 5% 이상 또는 근로자 5명 이상 증가 △300인 이상 기업은 일자리 증가율 5% 이상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최근 1년에 대한 평가 기준은 2022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이다.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에는 △고용환경개선금 2000만원 △시설 자금에 대한 융자 한도 우대(20억원) △운전자금에 대한 융자 우대(5억원) △이자지원 금리 우대(1.4~2.5%) △지방세에 대한 세무조사가 면제(3년)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 경제산업과 일자리창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일자리 창출로 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역 발전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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