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머크, 대전에 아·태 수출 거점기지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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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가 대전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이 시장은 "머크가 17개 국가의 많은 도시들을 놓고 고민을 했지만 대전이 연구 인프라와 실적, 인재 양성 부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며 "바이오공정 시설은 내년 둔곡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서 건립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 자세한 내용은 11월에 있을 머크의 이사회 통과 이후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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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산업부·대전시와 투자협력 MOU 체결
내년 둔곡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바이오공정 시설 건립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가 대전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기자 브리핑을 갖고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산업통상자원부, 대전시가 이날 오전 '아시아·태평양 바이오공정 시설의 한국 설립 계획'과 관련한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머크는 전 세계 6만4000명의 직원을 둔 글로벌 바이오화학 기업으로 일렉트로닉스, 라이프사이언스, 헬스케어 등 3개의 비즈니스 파트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 66개국에서 총 222억 유로(30조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시장은 "머크가 17개 국가의 많은 도시들을 놓고 고민을 했지만 대전이 연구 인프라와 실적, 인재 양성 부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며 "바이오공정 시설은 내년 둔곡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서 건립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 자세한 내용은 11월에 있을 머크의 이사회 통과 이후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대전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태동지로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긴밀한 협력체계와 전략적이고 차별화된 투자유치 활동이 있었기에 오늘 양해각서 체결이 성사된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전이 바이오분야에서 보스턴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시는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유치를 위해 지난해 10월 머크 한국 본사 임원진 면담을 시작으로 11월에는 독일에 있는 머크 본사를 직접 방문해 대전의 바이오 인프라와 과학도시로서의 비전을 소개한 바 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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