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학교 정원 늘었다던데...내 자녀 보내려면 집 어디에 사야해?

제주에듀 루치올라 투시도.

최근 제주 영어교육도시 입학정원이 늘어나면서 인근에서 분양중인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자녀 교육을 위해 제주에 내려온 학부모들이 영어교육도시 인근에 있는 집을 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3일 제주건설업계에 따르면 제주에서 운영중인 4개 학교 중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와 브랭섬홀 아시아 등 2개교 정원이 개교 이후 처음으로 늘어났다.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 모집정원은 243명 늘어 총 1751명 학생이 다닐 수 있게 됐다. 브랭섬홀 아시아 정원은 283명 늘어 총 1495명으로 늘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4개 학교 정원은 기존 5236명에서 526명 증가한 5762명으로 늘어났다. 이외에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와 영어교육도시 내 유일한 공립학교 ‘한국국제학교(KIS) 제주캠퍼스’ 역시 90%가 넘는 충원율을 기록중이다. 향후 많게는 국제학교 3개교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라 학생 정원은 더 늘어날 공산이 크다.

이에 따라 인근 아파트를 눈여겨 보는 부동산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 건설사 분양이 이어지는 것도 이같은 수요를 파악했기 때문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서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5층, 29개동, 전용면적 84~210㎡, 총 503가구 규모다.

일호종합건설이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서 짓는 ‘제주에듀 루치올라’도 같은 맥락이다. 이 단지는 지상 4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99가구 규모다. 제주 인근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

이 단지는 4베이 중심으로 설계됐다. 전용면적 기준 84A㎡와 113㎡ 타입은 전면에 방 3곳을 배치했다. 안방은 다양한 수납이 가능한 대형 드레스 룸과 연결된다. 주방은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11’자 형태로 설계했다. 84㎡A·B 타입은 식료품 등을 저장할 수 있는 대형 팬트리도 들어선다. 전 세대 거실에는 별도의 테라스가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