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어린이날 나들이 어쩌나?...돌풍·벼락 동반 봄 호우

정혜윤 2023. 5. 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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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어린이날에는 전국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바람으로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가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는 제주도와 전남 해안부터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하겠습니다.

빗줄기가 갈수록 굵어져 어린이날에는 봄비가 아닌 마치 여름 호우처럼 쏟아지겠습니다.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는 제주도 산간에 최고 4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예상됩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150mm,

수도권 등 중부 내륙에도 최고 120mm의 장대비가 오겠습니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 : 4일 오전에서 6일 새벽 제주도와 남해안에 시간당 30~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고, 5일 오후에서 6일 새벽 사이에는 중부 지방에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지속하겠습니다.]

이번 비는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도 동반하겠습니다.

해안과 내륙에는 초속 20m 이상, 산간에는 초속 2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시설물 피해와 함께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도 지장이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계곡,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나며 고립사고 등이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이은선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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