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출두'했던 송영길, 휴대전화는 초기화 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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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초기화된 휴대전화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검찰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제출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검찰에 자진 출두하며 '수사 협조' 의지를 드러냈으나 이 같은 맥락을 고려할 때,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진정한 수사 협조 의사가 있는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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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초기화된 휴대전화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검찰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제출했다. 이날은 송 전 대표의 주거지 압수수색 이튿날이다. 지난달 29일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주거지인 서울 송파구와 인천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다만 제출된 휴대전화는 이미 초기화된 상태로 저장된 연락처, 통화내역, 문자 등의 정보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 전 대표는 검찰에 자진 출두하며 '수사 협조' 의지를 드러냈으나 이 같은 맥락을 고려할 때,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진정한 수사 협조 의사가 있는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는 2일 오전 9시 59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했으나 로비에서 막힌 채 돌아섰다. 검찰 측은 송 전 대표의 자진 출두 소식과 관련해 여러 차례 "지금은 소환 조사를 할 시기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사건의 자금 전달 과정을 조사 중인 검찰은 조사 이후 송 전 대표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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