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프로테옴텍, 상장 일정 또 연기…공모가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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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의료기 전문업체 프로테옴텍의 상장 일정이 또 한번 미뤄졌다.
첫 번째 증권신고서 정정 때 프로테옴텍은 해외시장 계약 사항, 국내외 경쟁사 제품과의 가격 비교, 목표시장 침투율, 진출한 해외 5개국 수출액 현황, 기업가치 책정을 위한 비교회사 수 확대 등 내용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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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의료기 전문업체 프로테옴텍의 상장 일정이 또 한번 미뤄졌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신고서 내용을 보강하란 요청이 온 영향이다. 이에 프로테옴텍은 최신 실적, 신규 거래처 등 사업 현황을 대거 보충했다. 첫 번째 증권신고서 정정 때도 고수했던 희망 공모가도 낮췄다.
3일 프로테옴텍은 이날부터 2일간 예정됐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오는 18일에서 19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청약기일은 이달 23~24일로, 납입기일은 26일로 약 2주씩 연기됐다. 예정했던 상장 일정이 조정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프로테옴텍은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지 5개월 만인 지난 3월 30일 심사를 통과했다. 본래 지난달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게 목표였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증권신고서 내용 보강을 요청하면서 상장 일정이 연기됐다. 지난달 19일에서 20일로 예정했던 수요예측을 이달 3일에서 4일로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청약기일과 납입기일도 각각 이달 10~11일, 15일로 2주씩 미뤄졌다.
첫 번째 증권신고서 정정 때 프로테옴텍은 해외시장 계약 사항, 국내외 경쟁사 제품과의 가격 비교, 목표시장 침투율, 진출한 해외 5개국 수출액 현황, 기업가치 책정을 위한 비교회사 수 확대 등 내용을 보강했다. 희망 공모가는 그대로 유지했다. 프로테옴텍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7500~90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150억~180억원, 공모 시가총액은 1014억~1216억원이다.
그러나 이번 두 번째 증권신고서 정정에선 희망 공모가 밴드를 6700~8200원으로 낮췄다. 본래 10~25%이던 평가액 대비 할인율을 18~33%로 조정한 결과다. 프로테옴텍의 기업가치 책정을 놓고 다소 공격적이란 시장의 평가를 결국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밴드 상단 기업가치 1216억원은 지난해 프로테옴텍의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약 97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36.7배에 달했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최근 IPO 시장 침체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으로 가격을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프로테옴텍이 상장 성공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134억~164억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공모 시가총액은 906억~1108억원이다. 이외에도 프로테옴텍은 이번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올 1분기 실적, 해외시장 계약 체결 및 제품 등록 시기 구체화, 2022년 이후 신규 거래처 현황, 해외 수출 국가별 최근 3개년 분기별 매출, 주요 5개국 목표 매출 등 내용을 공개한 상태다.
프로테옴텍은 한 번에 118종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러젠)을 검사할 수 있는 다중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 등을 내세워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검출 가능한 알러젠 수가 '세계 최다'라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프로티아 알러지-큐 제품군의 지난해 매출은 35억원이다. 작년 출시된 신제품 출시 효과가 매출에도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란 기대다.
프로테옴텍은 반려동물용 체외 진단제품인 '애니티아'도 개발했다. 지난해 6월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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