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옥희 울산교육감 남은 장례비용 1250만원 전액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시민사회 장례위원회는 3일 장례비용 잔액을 울산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의 생계비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이들은 "지난 1월25일 노옥희 교육감 49재 시민추모문화제 '이제, 다시 더불어 숲'을 마지막으로 장례위원회의 공식일정이 마무리되어 장례비용을 정산해 기부를 하려고 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교육감 보궐 선거가 있어 어린이날을 앞둔 지금에서야 기부하게 됐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지역 저소득층 학생 생계비로 써달라"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고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시민사회 장례위원회는 3일 장례비용 잔액을 울산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의 생계비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장례위는 이날 울산시교육청을 찾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들에게 노옥희 교육감 장례비용 잔액 1250여만원을 전달했다.
장례위는 “울산 교육, 노동, 민주화운동의 큰 산이었던 노 교육감이 작년 12월8일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많은 시민들의 추모와 애도 속에서 울산 시민사회 단체의 대표들이 모여 노 교육감 시민사회장을 엄수할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경과를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장례위원을 신청하면서 십시일반 내 준 장례비용으로 시민사회장과 추모의 자리를 진행했다”며 “시민 분향소 운영, 묘역 마련 및 정비, 추모제, 추모문화제 등 전체 장례일정과 추모행사의 전체 비용으로 지출했고, 모든 행사가 종료되고 나서 잔액이 발생하여 장례위원회 해산에 앞서 그 잔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1월25일 노옥희 교육감 49재 시민추모문화제 ‘이제, 다시 더불어 숲’을 마지막으로 장례위원회의 공식일정이 마무리되어 장례비용을 정산해 기부를 하려고 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교육감 보궐 선거가 있어 어린이날을 앞둔 지금에서야 기부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부금은 노 교육감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던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을 통해 울산지역의 저소득층 학생들의 생계비 지원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며 “비록 큰 기부금은 아니지만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노옥희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조금이라도 이어가는 한 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울산의 첫 여성 교육감이자 전국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진보·여성 교육감이다. 지난해 12월 울산 남구의 식당에서 기관장협의회 오찬 중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고, 같은날 사망 판정을 받았다.
노 교육감의 별세로 치러진 4·5 울산시교육감 재보궐 선거에서 노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후보가 보수 성향의 김주홍 후보를 누르고 제10대 울산시교육감으로 당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 동참 "모자란 남자…"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트럼프에 "Fxxx" 욕설 날렸다 역풍 맞은 '백설공주' 주연배우, 결국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