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도 탬파베이 원정길에 함께 한 최지만, 구단도 팬들도 모두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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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뛰지 못했지만,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최지만에게 탬파베이는 특별한 팀이다.
최지만과 함께 한 탬파베이는 2020시즌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는 등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최지만은 "탬파베이는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고마운 팀이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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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경기는 뛰지 못했지만,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친정팀도 떠난 선수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32)이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피츠버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인스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날 최지만은 선수단과 동행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순 없었지만, 최지만은 선수단과 동행해 정들었던 친청팀 식구들을 만났다.
최지만에게 탬파베이는 특별한 팀이다.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가장 오랜 기간 몸 담았기 때문이다. 2018시즌 도중 탬파베이로 이적한 최지만은 2022시즌까지 주전 1루수로 활약했다. 최지만과 함께 한 탬파베이는 2020시즌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는 등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최지만과 탬파베이의 동행은 지난 겨울 끝이 났다. 탬파베이가 곧 FA 자격을 얻는 최지만을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시켰기 때문이다. 당시 최지만은 “탬파베이는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고마운 팀이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두 달간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최지만은 탬파베이 원정길에 동행했다. 탬파베이 구단도 트로피카나필드에 최지만이 뛰었을 때 모습이 담긴 영상을 틀어놓으며 환대했다.
미국 매체 ‘FOX 43’에 따르면, 최지만은 탬파베이 클럽하우스를 방문해 “내 사물함이 어디야”라고 말하며 옛 동료들과 유쾌한 농담을 주고받았다. 브랜던 로우도 최지만과 포옹을 나누기 전 “아웃”이라고 외치며 장난을 쳤다. 케빈 캐시 감독도 “최지만은 꽤 흥미로운 캐릭터다”며 최지만을 반겼다.
탬파베이 시절 최지만의 영상이 전광판에 나오자, 관중들도 기립 박수를 보냈다. 최지만도 더그아웃에서 나와 모자를 벗고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이날 행사 사진이 탬파베이 공식 SNS에 개제되자, 팬들은 “너무 그립다”면서 최지만과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탬파베이에 1-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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