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청년키움식당 광주점 개소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는 3일 오전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청년키움식당 광주점을 서구 치평동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청년키움식당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원하는 청년외식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청년키움식당 광주점 현판식에서 관계자들이 가게 앞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광주 서구]

외식창업을 준비하는 39세 이하의 청년들이 실제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경험을 쌓아 창업 실패율을 줄일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공간과 시설, 메뉴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호남권에서는 청년키움식당 광주점이 최초다.

특히 청년키움식당 광주점은 김민재 ㈜레스토랩 대표가 구 대표 소통창구 ‘바로 문자 하랑께’를 통해 서구청에 청년키움식당 운영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이후 일자리청년지원과 청년창업팀은 사업 제안서를 검토한 후 김 대표와 청년키움식당 운영 관련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2월 구와 ㈜레스토랩은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시행자로 최종 선정됐다.

청년키움식당 광주점은 다양한 창업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개월 간격으로 사업자와 메뉴를 바꿔 운영할 예정이다. 첫 번째 운영자로 선정된 ‘한분식’은 5~6월 청년키움식당에서 파스타와 덮밥을 판매하며 메뉴 개발을 위한 교육과 실습, 판매 메뉴에 대한 원가계산, 레시피 개발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우리 청년들이 용기를 내서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창업환경을 만들어 청년창업 1번지 서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상진 기자(zz10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