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독도 방문 사진 공개 민주 전용기, 日정부 항의에 “명백한 주권 침탈”

조원호 기자 2023. 5. 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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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자신의 독도 방문을 두고 일본 정부가 항의한 것에 대해 "명백한 주권침탈이자 내정 간섭"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전용기 의원과 민주당 청년위원회의 독도 방문에 대해 우리 정부에 유감을 표하며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용기 의원의 독도 방문에 대한 일본 측 항의야말로 주권침탈행위다. 다음엔 단체로 가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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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우리 땅 독도! 우리가 지키겠다"며 독도 방문 사진 공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자신의 독도 방문을 두고 일본 정부가 항의한 것에 대해 “명백한 주권침탈이자 내정 간섭”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지지 않는다. 우리 땅 독도! 우리가 지키겠다”는 글과 함께 독도 방문 사진을 공개했다. 일본 정부는 전용기 의원과 민주당 청년위원회의 독도 방문에 대해 우리 정부에 유감을 표하며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청년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독도 방문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전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외교부는 지금 당장 일본 정부의 내정 간섭에 강력히 항의하고, 다시는 내정 간섭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촉구해야 한다”며 “더 이상 일본 정부의 주권침탈을 묵과하지 말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일본 정부의 주권 침탈의 야욕에 맞서 싸울 것이고, 더욱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저와 민주당 청년위원회는 앞으로도 일본 정부의 주권 침탈의 야욕에 맞서 싸울 것이고, 더욱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앞장설 것이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대한민국 고유 영토를 방문할 때 일본 정부의 허락이 필요하냐. 도대체 무엇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냐”며 “대한민국 고유 영토에 대한 일본 정부의 오만한 요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동료의원들도 전 의원과 동일한 입장을 내놓았다. 우원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용기 의원의 독도 방문에 대한 일본 측 항의야말로 주권침탈행위다. 다음엔 단체로 가야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전 의원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일본이 외교 경로로 항의했는지에 대해 “일본 측의 부당한 주장은 외교 채널을 통해 일축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면서 “우리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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