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원강수 원주시장은 아카데미극장 철거 결정 철회하라"

조형연 2023. 5. 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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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원주)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원강수 원주시장은 아카데미극장을 철거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 원강수 원주시장이 60년 추억이 가득 담긴 원주 아카데미극장을 철거하고 주차장을 세운다고 한다"며 "원주의 유구한 60년 역사를 4년짜리 임기 시장이 독단적으로 무너뜨릴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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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 논란을 빚고 있는 원주 아카데미극장. 박지현 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 박지현(원주)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원강수 원주시장은 아카데미극장을 철거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 원강수 원주시장이 60년 추억이 가득 담긴 원주 아카데미극장을 철거하고 주차장을 세운다고 한다”며 “원주의 유구한 60년 역사를 4년짜리 임기 시장이 독단적으로 무너뜨릴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원주 아카데미극장은 우리나라에서 원형을 보존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으로 도시의 역사를 보존하고 있는 장소이자 문화 예술적으로도 그 의미가 남다른 곳”이라며 “수많은 시민이 아카데미극장 철거에 반대하고 있지만 원강수 시장은 철거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극장을 지키려는 시민들의 시정토론 요청에 원 시장은 ‘의견을 수용하고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철거계획을 발표했다”며 “이것이 소통을 하겠다는 시장의 태도입니까?”라고 비난했다.

박 전위원장은 “원주 아카데미극장은 세대를 넘어 원주시민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주차장 20면의 가치로 대체될 수 없는 공간”이라며 “원 시장께서 현재 가지고 계신 그 권력이 원주 시민으로부터 나왔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날 원주시의회 본회의에서 극장 철거와 관련된 예산 통과 여부와 관련, 박 전 위원장은 “어떤 선택을 하는지 전국의 문화인과 원주시민이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며 “시의회와 시장은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이라는 원주의 자랑을 버리고 고작 주차장 20면을 세우겠다는 결정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쓴소리를 이어갔다.

또 “지역을 넘어선 시민들의 연대가 시장의 독주를 막을 수 있다”며 “전국에 계신 수많은 분께서도 원주 아카데미 극장을 지키는 일에 함께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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