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탄소중립에 기업들 과감한 투자 필요”

권유정 기자 2023. 5. 3.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탄소중립과 같은 환경 분야는 먼저 투자하면 그만큼 효과를 먼저 가져가는 편익이 있기 때문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3일 대한상의가 '넷제로를 위한 혁신적인 해결 방안(Innovation Solutions for Net Zero)'을 주제로 개최한 '제5회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5회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탄소중립과 같은 환경 분야는 먼저 투자하면 그만큼 효과를 먼저 가져가는 편익이 있기 때문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3일 대한상의가 주최한 ‘제5회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최 회장은 3일 대한상의가 ‘넷제로를 위한 혁신적인 해결 방안(Innovation Solutions for Net Zero)’을 주제로 개최한 ‘제5회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투자가 활발해지면 탄소중립 이행으로 편익이 비용보다 커지는 ‘골든 크로스’ 시점을 조금 더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략적으로 꾸준히 소통하고 논의하면 행동 전환이 가능하고,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탄소중립 추진이 자사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고 생각한 국내 기업이 소통을 늘리자 투자도 두 배로 늘었다”며 “비슷한 기업들이 많이 탄생한다면 기업들도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했다.

대한상의의 탄소중립 비용 편익 분석에 따르면 ‘골든크로스’ 시점은 우리나라 기준으로 2060년이다. 지난 1년간 상의는 4회에 걸친 세미나를 통해 골든 크로스를 달성하고, 이를 앞당길 방법을 논의해 왔다.

최 회장은 “그 결과 탄소중립 실천하는 과정에 몇 가지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었다”며 “이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3대 원칙 ▲프라이싱(가격 책정) ▲솔루션(방법) ▲시스템(구조)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소와 에너지 가격을 책정하는데 시장 원리를 활용한 정책 수단을 강화하자는 게 프라이싱 원칙이다. 솔루션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 개발 촉진, 시스템 저탄소 투자 및 혁신 인센티브 제도 정비를 골자로 한다.

그는 “현실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탄소중립은 시대적 과제로 우리 모두 함께 가야할 길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앞으로는 어떻게 그 목표를 제대로 달성할 수 있을지 방법론에 대해 논의할 때”라고 강조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