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사람’ 의미 구마모토, 한국관광공사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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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큐슈지방 구마모토사람들은 곰을 숭배한다.
가야가 큐슈에 문물을 전하고 일본 최초의 고대국가의 기틀을 마련해 준 미야자키가 구마모토현의 이웃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본 구마모토현은 3일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 한국관광 대표 홍보캐릭터 '호종이'와 일본 대표 캐릭터 '구마몬'을 한일관광 친선대사로 임명하는 한일 관광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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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때 한국격려 감사..첫 수학여행 한국행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일본 큐슈지방 구마모토사람들은 곰을 숭배한다. 그 연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다. 가야가 큐슈에 문물을 전하고 일본 최초의 고대국가의 기틀을 마련해 준 미야자키가 구마모토현의 이웃이다.
후쿠오카, 구마모토, 나가사키, 미야자키, 오이타, 가고시마로 대표되는 큐슈지방은 한국친화적인 콘텐츠가 많은 곳이다.
그 중에서도 구마모토는 7년전 구마모토성 기와 상당 부분이 파손됐던 큰 지진 때 한국의 여행업협회(KATA)와 한국인여행자들이 성금을 모으고 격려의 글을 보내준 것에 대해 매우 고마워 한다.
정이 들어서인지, 구마모토현 학생들은 지난 3월 리오프닝 이후 첫 해외수학여행으로 서울에 왔다.
구마모토현이 한일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맞손을 잡았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본 구마모토현은 3일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 한국관광 대표 홍보캐릭터 ‘호종이’와 일본 대표 캐릭터 ‘구마몬’을 한일관광 친선대사로 임명하는 한일 관광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호종이는 2020년 공사가 제작한 한국관광 홍보 대표 캐릭터로, 하늘의 기운을 받은 호랑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또한 구마몬의 ‘구마’는 곰, ‘몬’은 사람이란 뜻으로 구마모토의 지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곰 사람이라는 뜻이다. 왠지 친근감이 더 드는 대목인데, 그렇다고 추론을 팩트로 오인하면 안되겠다.
캐릭터 설정 상 직업은 구마모토 공무원으로, 2011년 3월에 탄생해 2021년 캐릭터 관련 매출 1조 5000억, 일본 내 전국 캐릭터 조사 인지도·호감도 1위로 선정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구마모토의 곰 캐릭터는 한국민이 여행할때 자주 만나며 호감을 전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일본인에게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해 일본시장에서 한국관광의 매력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홍보친선대사로 임명된 구마몬이 한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영상을 제작, SNS를 통해 일본인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며, 일본 현지에서 개최되는 한국관광 홍보행사에도 호종이와 구마몬을 초대해 한일 양국 간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은 코로나19 이후 방한 관광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 내 각종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도 한국이 향후 여행희망 목적지 1위로 여러 차례 꼽히는 등 방한관광객 유치 확대가 기대되는 곳이다.
특히 일본인의 해외여행 후 재입국 시 PCR 음성증명서 제출이 필요했던 규제가 지난 4월 29일부터 폐지됨에 따라 5월 이후 일본인의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일본은 상징물이나 캐릭터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국가로, 일본인에게 친숙한 ‘구마몬’ 캐릭터를 활용한다면 한국관광에 대한 호감도 증진에 기여할 뿐 아니라 한국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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