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독도 또 갈 것…日항의? 우리가 '주권침탈' 항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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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허락되면 또 독도에 갈 겁니다.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행위를 더 많이 해나갈 생각입니다."
그는 자신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항의한 것에 대해서는 "주권 침탈"이라며 정부의 더욱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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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허락되면 또 독도에 갈 겁니다.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행위를 더 많이 해나갈 생각입니다."
최근 독도에 다녀온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머니투데이 the300(더300)과 만나 한 말이다. 그는 자신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항의한 것에 대해서는 "주권 침탈"이라며 정부의 더욱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지난 2일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소속 청년들과 함께 독도를 찾았다. 지난달 28일 독도 방문을 한 차례 시도했으나 높은 파도로 입도하지 못했다가 다시 시도해 입도에 성공했다. 전 의원은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 의원 등은 독도에서 '웰컴 투 독도 인 코리아'(Welcome to Dokdo in Korea)라고 쓴 현수막과 태극기를 들고 "독도는 우리 땅"을 외쳤다. 이어 민주당 청년위원회는 성명서 낭독을 통해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일제 이후 제2의 주권 침탈에 맞먹는 일"이라며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한 침탈 시도를 멈추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 의원은 "독도 방문을 기획한 것은 한 달 전쯤"이라며 "당시에 (3월에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굴욕외교라는 비판이 있었고,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는데 우리(청년위원회)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려보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일본이 지금 세계인들에게 동해를 일본해라고 이야기하고,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현하면서 서서히 침탈해오고 있는데, 그들이 우리 주권을 침탈했을 때의 서서히 잠식해오던 모습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며 "이미 세계의 많은 언론이 일본해, 다케시마라고 표기하는 상황을 그대로 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독도 방문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독도 방문 이후의) 일본의 반응을 보니 성공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직접적인 행동과 영어를 통해서 더 많이 알리고 강력하게 주장해야 한다"고 했다.
한 차례 입도를 실패한 것과 관련해서는 "(실패하고) 돌아왔는데 일본 언론에서 입도도 못 했다고 하더라"며 "참을 수 없어서 날씨를 확인해 다시 입도를 시도했다"고 했다.
본인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항의를 표시한 것에 대해서는 "명백한 주권 침탈이자 내정간섭"이라고 했다.
앞서 전 의원 등의 독도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NHK,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매우 유감"이라며 한국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김용길 주일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전 항의와 중지 요청에도 불구하고 상륙이 강행됐다"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 의원은 "(우리 정부가) 더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 요구는 오히려 우리가 (지금 일본이 항의하는 행동에 대해)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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