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 먹어도 고’ 형원, 기현의 “전후후무” 말실수에 전세 역전
몬스타엑스(MONSTA X) 형원과 기현이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몬스타엑스의 자체 콘텐츠 ‘몬 먹어도 고’ 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넌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에 이어진 이번 특집에서 형원과 기현은 “우리 억텐 안 하기로 했는데 오늘 약간 억텐 특집이네”라며 귀여운 불만을 보였다. 서로의 한쪽 팔을 빨간색 줄로 묶은 두 사람이 이날 진행한 콘텐츠는 요리였고, 형원이 셰프가 되어 닭 떡볶이에 도전했다. 기현은 자연스럽게 보조가 되어 형원의 요리를 도왔다.
요리 흑역사를 가지고 있는 형원인 만큼 기현은 답답함이 높아졌고, 답답함에 비례해 쌍꺼풀이 짙어졌다. 형원은 “10년 전에 라면을 잘못 끓인 일로 인해서 내 이미지가 이렇게 됐다”며 자존심 회복을 다짐했지만 기현은 “요리 잘하는 이미지는 아니다”라고 팩트폭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형원은 기현이 ‘전무후무’를 ‘전후후무’라고 말실수한 걸 꼬집으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형원은 요리가 순항을 이어가자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치킨스톡을 넣지 않고 자연의 맛을 추구한다는 요리 소신을 보이기도 했지만, 레시피에 없는 내용이 나오자 동공 지진이 일어났다. 형원의 요리 순항에는 기현의 희생이 있었다. 기현은 형원의 팔이 되어 그릇을 씻어주고, 쓰레기를 버리는 등 궂은일을 도맡았다.
힘든 노동에 지친 기현은 “고된 노동 끝에 먹으면 뭐든 맛있지 않냐”며 해탈했고, 요리의 색과 냄새로 자신이 느낀 점을 말했다. 이에 형원은 “완성이 되지 않았는데 벌써 평가를 하냐”며 발끈했다. 화를 내면 서로의 손을 묶은 줄이 짧아지는 벌칙이 있었기에 두 사람의 줄 길이는 20cm로 좁혀졌다.
국물을 조리는 동안 형원과 기현은 주어진 키워드를 통해 ‘프러포즈 게임’을 진행했다. 기현이 먼저 “내가 어제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천장에 네가 보였다. 안 보려고 두 눈을 감았는데도 선명하게 보인다. 너의 눈빛은 블랙홀 같고 한없이 빠져든다. 그런데 나도 안다. 망상 같은 헛짓거리다. 하지만 너는 너무 귀엽다”는 프러포즈로 성공을 했다. 이에 형원은 막판 뒤집기를 제안하고 “사람들이 그러더라. 쟤 진짜 미쳤다고. 그런데 그게 되나. 적당히 좋아하는 게. 어느새 나도 모르게 집착이 되더라. 나같이 로맨틱한 사람도 이렇게 될 수 있는 거구나 우린 할아버지 될 때까지 맺어진 것 같다”고 프러포즈에 성공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사이 요리가 완성됐고, 기현은 “떡이 진짜 쫄깃쫄깃하다”며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았다. 형원은 “음식 해주는 사람 마음을 알 것 같다”고 뿌듯해했고, “먼 훗날 시간적 여유가 되면 한식 자격증을 따고 싶다”는 꿈을 밝혀 모두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형원은 닭 떡볶이를 통해 한강 라면 흑역사를 이겨내고 ‘기현피셜’ 몬스타엑스 요리 실력 2위에 등극했다.
기현은 “‘몬 먹어도 고’ 주요 목표가 노 억텐인데, 오늘 그 목표는 벗어났지만 태어나서 처음 사주도 보고, 형원이 한 음식도 먹었다.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괜찮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형원은 “아침에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고 기현과 차를 타고 출발하는데 날씨가 우중충해서 기분이 안 좋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요리) 2위로 올라왔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짧아진 끈의 길이처럼 사이가 가까워진 것 같으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독보적인 케미와 예능감을 바탕으로 첫 화부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는 등 매주 화제가 되는 ‘몬 먹어도 고’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몬스타엑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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