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FOMC 경계…에코프로비엠 '매도' 보고서에 이차전지株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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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증시가 경계 심리를 보였다.
지역은행 위기 우려의 지속,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등이 겹치며 하락한 미국 증시의 영향이 컸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화학 업종도 2.47% 하락했는데 LG생활건강(-5.18%), 아모레퍼시픽(-6.40%), 아모레G(-8.29%) 등 화장품 관련주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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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증시가 경계 심리를 보였다. 지역은행 위기 우려의 지속,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등이 겹치며 하락한 미국 증시의 영향이 컸다. 시장의 눈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발표될 FOMC 회의 결과로 향한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9포인트(0.91%) 내린 2501.4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933억원, 기관은 261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51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오후 4시16분 집계 기준).
증시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각가 0.46%, 0.44% 내리는 등 대형 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4.06%), 삼성SDI(-2.29%) 등 대형 배터리 셀 업체들도 큰 폭 내리면서 전기전자 업종은 1.19% 하락 마감했다.
화학 업종도 2.47% 하락했는데 LG생활건강(-5.18%), 아모레퍼시픽(-6.40%), 아모레G(-8.29%) 등 화장품 관련주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경우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1%, 영업이익은 52.3% 감소하는 등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 LG화학, 포스코퓨처엠 등의 2차전지 관련주도 각각 2.68%, 2.13% 내리는 등 부진했다.
반면 비금속광물 업종은 1.90% 상승했다. 이는 부품소재 전문 기업인 유니온머티리얼이 희토류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3포인트(1.45%) 내린 843.1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유출 규모가 컸다. 외국인은 1800억원, 기관은 1628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343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증권가에서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첫 매도 보고서가 나오자 2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 폭이 컸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6.55%, 8.73% 하락 마감했다. 엘앤에프도 3.78% 내렸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중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각각 1.07%, 3.28% 상승 마감했다. 이 두 종목은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면 에스엠은 0.09%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1338.2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우리 시각으로 4일 새벽 발표될 FOMC 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5월 FOMC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5bp(1bp=0.01%) 금리 인상에 나설 확률은 89%다. 이미 투자자들이 25bp 인상을 기정사실화 하는 만큼 인상 자체의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내용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중단 시그널이 인상사이클의 종료나 연내 금리인하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여전히 높은 물가 상방압력으로 추가 인상 여지를 둘 경우 그 동안 시장의 성급했던 피벗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이는 증시 하방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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