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갔다가 사라진 호주 어부 시신…'이것' 몸속에서 발견됐다

하수민 기자 2023. 5. 3. 1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열대 북부지역에 낚시를 떠났다가 실종된 남성의 시신이 악어 몸속에서 발견됐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지난달 29일 호주 퀸즐랜드 북부로 낚시를 떠났다 실종된 케빈 다모디(65)가 악어의 몸속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소총으로 악어 두 마리를 사살했고 조사 결과 악어 몸 안에서 사람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악어는 호주의 열대 북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호주 시드니의 한 동물원에서 촬영한 악어/사진= 뉴스1(AFP)


호주 열대 북부지역에 낚시를 떠났다가 실종된 남성의 시신이 악어 몸속에서 발견됐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지난달 29일 호주 퀸즐랜드 북부로 낚시를 떠났다 실종된 케빈 다모디(65)가 악어의 몸속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남성이 실종된 뒤 이틀간 주변을 수색했고, 인근에서 악어 두 마리를 발견했다. 경찰은 소총으로 악어 두 마리를 사살했고 조사 결과 악어 몸 안에서 사람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두 악어의 길이는 각각 4.2m, 2.8m에 달했다.

사건 발생 당시 인근에 있던 어부는 악어의 공격을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지만 다모디가 고함을 지르고 큰 물보라가 튀는 소리를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다모디는 경력이 풍부한 어부였으며, 케이프 요크 지역 사회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

악어는 호주의 열대 북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다모디의 죽음은 1985년 기록 보관이 시작된 이래 퀸즐랜드에서 발생한 13번째 사건이다.

1974년 악어 사냥이 금지된 이후 퀸즐랜드의 악어 개체수는 약 5000마리에서 현재 약 3만마리로 늘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