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후 첫 어린이날···ICT업계 실내외 전시·체험·경품 등 풍성

KT 제공

코로나19 엔데믹을 앞두고 처음 맞는 어린이날을 맞아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이 가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통신업계는 실내와 야외 모든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물과 신작 콘텐츠 등을 무료로 선보인다. 게임업계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플랫폼 기업은 가족 선물을 위한 할인 쿠폰을 준비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광화문광장에서 지니TV 영유아 전용 서비스 ‘키즈랜드’ 캐릭터가 나오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5일 키즈랜드 콘텐츠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자유롭게 직접 꾸미고 행진하는 ‘키즈랜드 캐릭터 퍼레이드’를 열고, 6일에는 보물찾기 등의 행사와 캐릭터 조형물을 전시한 포토존이 진행된다. 또 KT는 어린이날을 맞아 이날 서울시 등과 협약을 맺고 50개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사이버 윤리 교육을 지원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키즈 전용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들 나라’ 회원에 가입하면 레고랜드 어른 1일 이용권 1장 구매 시 만 12세 미만 어린이 1일 이용권 1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아이 러브 잼’ 프로모션을 통해 영어 교육 브랜드 ‘튼튼영어’ 신작 콘텐츠 250여편을 인터넷TV ‘B tv 잼’에서 독점 제공한다. 이어 다음달 7일까지 해당 콘텐츠를 시청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플레이스테이션·닌텐도 스위치 등을 지급하고, 배달의민족 할인쿠폰 등을 T데이 혜택으로 선보인다.

게임사들도 분주하다. 엔씨소프트는 NC 다이노스와 함께 유명 캐릭터인 ‘도구리 데이’를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연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은 아이들과 캐치볼 체험, 인형뽑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역사적인 컴퓨터 및 정보기술(IT) 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입체로 만드는 3차원(D)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 대표 인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체험 행사도 연다.

가족행사도 진행된다. KT 모바일 고객은 가까운 매장을 방문하면 ‘디즈니+ 1개월 혜택’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또 KT 결합 상품 이용 고객이라면 패밀리 박스 앱에서 가족 해외 로밍 할인(5500) 쿠폰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섬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 혹은 Z플립4를 구매하면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내 응모를 통해 여행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추첨으로 당첨된 고객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하나투어 여행 상품권과 식음료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인 카카오는 가정의달 선물 시즌을 맞아 카톡 선물하기에서 ‘한우 선물 기획전’을 열고 한우 선물 세트 할인(1만5000원~5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