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윤리위,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80건 공개…5건 불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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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진행한 80건의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심사에서는 전직 공직자 5명이 '취업불승인' 판단을 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장으로 가려 한 전직 육군 중령과 LG전자 자문역으로 재취업을 시도한 전 서울특별시 지방정무직 공무원 등 3명은 '취업 제한' 판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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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진행한 80건의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심사에서는 전직 공직자 5명이 '취업불승인' 판단을 받았다.
퇴직 전 5년간 소속했던 부서 업무와 재취업하려는 기관 사이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있고, 전문지식이나 공공 이익 등을 고려해도 재취업을 승인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된 사례들이다. 먼저 전직 한국은행 임원이 신한금융지주 미래전략연구소 취업 승인을 요청했으나 승인되지 않았다.
전 국민연금공단 임원은 법무법인 태평양 경제고문으로 재취업을 요청했지만, 불승인 판단을 받았다.
이 외에 시내버스 회사 부사장으로 가려 한 전직 경기도 의정부시 지방3급 공무원, KB손해보험 감사 총괄로 재취업하려 한 전직 금융감독원 2급 직원, 국방과학연구소 연구개발자문위원으로 재취업을 문의한 전직 방위사업청 일반직 고위공무원도 취업 불승인을 통보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장으로 가려 한 전직 육군 중령과 LG전자 자문역으로 재취업을 시도한 전 서울특별시 지방정무직 공무원 등 3명은 '취업 제한' 판단을 받았다.
취업제한 판단을 받은 이들은 공직에 있을 때 업무 내용 등을 정리해 '취업 승인'을 다시 신청해야 한다.
전직 산업통상자원부 일반직공무원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전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수협) 임원은 동원로엑스냉장 대표이사로 재취업이 가능한지 문의해 각각 취업 승인을 통보받았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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