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연차소진시 복지포인트 제공…비용 절감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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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한파에 따른 실적 부진에 빠진 SK하이닉스가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연차 소진 시 복지포인트를 주는 제도를 마련했다.
3일 SK하이닉스는 연차 사용량에 따라 60만 포인트(100%), 40만 포인트(90% 이상 사용), 20만 포인트(80% 이상 사용)를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다운턴(하강국면)'에 대응하고자 비용 효율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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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한파에 따른 실적 부진에 빠진 SK하이닉스가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연차 소진 시 복지포인트를 주는 제도를 마련했다.
3일 SK하이닉스는 연차 사용량에 따라 60만 포인트(100%), 40만 포인트(90% 이상 사용), 20만 포인트(80% 이상 사용)를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연차가 남았을 때 1일당 13만~14만원을 지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는 비상 경영 체제의 연장선으로 다양한 조치에 나섰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춘·추계행사, 출·퇴근 우등버스 일부 교체, 서부 거점오피스 추가 설치를 비롯한 사업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 또 퇴근 시 가져갈 수 있던 구내식당 편의식을 저녁에는 식사 대용으로만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캠페인도 실시한다.
성과급 감축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날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경기 이천 본사에서 ‘함께하는 더플러스(THE+) 소통행사’에서 성과급을 묻는 질문에 대해 “어려운 경영환경 탓에 당장 답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다운턴(하강국면)’에 대응하고자 비용 효율화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임원·팀장 예산을 전년 대비 각각 50%, 30% 줄였다. 이로 인해 임원과 팀장의 활동비와 업무추진비, 복리 후생비용 등이 삭감됐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인 3조40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오는 2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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