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무상원조 후보사업' 총 3조4281억원…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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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내년도 무상원조 후보사업 규모가 올해 후보사업보다 29.3% 증가한 총 3조428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일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회의엔 외교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등 30여개 무상원조 시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내년도 무상원조 후보사업에 대한 최종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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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차관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정부의 내년도 무상원조 후보사업 규모가 올해 후보사업보다 29.3% 증가한 총 3조428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이도훈 제2차관 주재로 '2023년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회의엔 외교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등 30여개 무상원조 시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내년도 무상원조 후보사업에 대한 최종 협의를 진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의 연도별 무상원조 후보사업 규모는 지난 2019년 1조7584억원에서 2020년 1조9767억원, 2021년 2조2751억원, 2022년 2조3268억원, 2023년 2조6503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교부는 "올해 접수된 2024년도 무상원조 후보사업 규모가 전년대비 증가한 건 '국격에 걸맞은 개발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이와 관련 이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공적개발원조(ODA)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한 핵심동력으로서 올해 ODA 예산은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늘었다"며 "대외 전략과 긴밀히 연계하는 방향으로 개발협력을 이행하고, 지역안보와 국제개발 협력 간의 연계를 강화하며 관계부처·재외공관과도 긴밀히 협의·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도 무상원조 종합시행계획(안)'을 마련할 예정. 계획안은 외교부 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무상개발협력전략회의를 거쳐 6-7월 중 열릴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된다. 국제개발협력위원장은 국무총리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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