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프랜드에 나만의 공간 '이프홈' 열었다

윤상은 기자 2023. 5. 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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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 이용자가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프홈은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속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이는 개인화된 3D 공간 서비스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이프홈 도입으로 이프랜드가 새로운 SNS로 진화했다"며 "이프홈의 기능과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경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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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 시스템 도입 예정

(지디넷코리아=윤상은 기자)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 이용자가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프홈은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속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이는 개인화된 3D 공간 서비스이다.

이프홈은 새로 업데이트한 이프랜드에 접속해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 가운데 각각 하나씩 선택해 총 24개 조합으로 만들 수 있다. 지형은 숲, 우주, 해변, 도시로 구성됐다. 건축물은 그리스 산토리니 지방의 주택과 목조 건물, 한옥, 스페인 지방 전통집, 오두막집, 모던 스타일 건축물이다. 

생성한 이프홈 내부는 벽지, 바닥, 가구, 가전 등 집 꾸미기에 필요한 기본 아이템은 물론, 화분, 글자, 풍선 등 이용자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400여 가지 아이템으로 꾸밀 수 있다.

개인의 관심사와 경험, 활동을 글, 사진, 동영상 형태로 남기는 게시 기능도 제공된다. 게시물은 이프홈 내 거대한 3D 볼 형태로 전시돼 돌려보거나 벽에 액자 형태로 배치할 수 있다. 

작성된 게시물은 이프홈 방문객에게 공개된다. 이용자들은 '좋아요', 댓글을 통해 상호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이프홈 노래방, 3D로 저장된 유명인과 만남 등 콘텐츠가 지원된다.

연내 아이템 2배 이상 확대·경제 시스템 도입 예정

SK텔레콤은 연내 선택 가능한 지형과 건축물을 최대 20개까지 늘리고, 꾸미기 아이템도 현재의 400여종에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경제 시스템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3D 콘텐츠(공간 꾸미기, 특수효과 등), 기능형(노래방 이용권, 강연 입장권 등) 아이템에 경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특정 모임을 진행하는 호스트의 후원이나 소장 가치가 있는 희귀 NFT 아이템을 구매하는데도 경제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이프홈은 기존 이프랜드가 대한민국과 글로벌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는 것과 달리, 대한민국과 글로벌 버전 구분 없이 운영된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이용 가능 언어로 기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에 독일어를 추가했다.

기존 랜드 '이프스퀘어'로 이름 변경...대규모 이벤트 진행

SK텔레콤은 기존 랜드를 '이프스퀘어'로 변경한다. 이프홈의 수용 인원이 31명이지만, 이프스퀘어는 최대 131명까지 수용하는 공간이다. 이프홈이 타운하우스 정도 소규모 공간인 것과 달리 넓은 광장 규모로, 대규모 강연이나 이벤트 등 필요한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메타버스에서 팬이나 이용자와 소통하길 원하는 유명인, 기업 등을 위한 '스페셜 이프홈'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달 중 T1의 이프홈이 문을 열어 과거 경기 영상이나 사진, 일정 등을 제공한다. 메타버스 팬미팅 프로그램인 'K팝 쇼'의 이프홈도 개설한다. 

또한, 각종 기업 브랜드를 위한 이프홈도 개설돼 세븐일레븐 등이 메타버스 매장을 개설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프랜드 홈 화면에선 이용자가 꾸민 이프홈 공간이 실시간으로 최상단에 보여지며 이용자의 팔로워거나 팔로잉 친구 가운데 접속 중인 친구가 보여져 개인과 개인간 실시간 연결을 돕는다. 친구의 인기 피드도 확인할 수 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이프홈 도입으로 이프랜드가 새로운 SNS로 진화했다"며 "이프홈의 기능과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경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윤상은 기자(sangeu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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