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활약한 기업과 노동자…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 개편

김예나 2023. 5. 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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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상설전시 역사관을 개편하면서 해외에서 활약한 우리 기업과 노동자를 조명한 전시물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주로 개편한 부분은 기업과 노동자의 해외 진출이다.

해외로 진출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 중동 건설 진출의 성과와 의의 등을 산업별로 나눠 전시하면서 일부 내용은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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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업' 첫 조명·기존 내용 보완…사진·도서 등 새로 선보여
개편한 전시실 모습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상설전시 역사관을 개편하면서 해외에서 활약한 우리 기업과 노동자를 조명한 전시물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주로 개편한 부분은 기업과 노동자의 해외 진출이다.

당시 이들이 해외로 왜 나갔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세계 곳곳으로 진출하게 됐는지 살펴본다.

해외로 진출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 중동 건설 진출의 성과와 의의 등을 산업별로 나눠 전시하면서 일부 내용은 보완했다. 1960∼1970년대 주요 수출 산업이었던 원양어업도 처음으로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기존 전시 자료에 더해 새로운 자료도 만나볼 수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일 방문 기념 도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64년 12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할 당시 기록이 담긴 책, 대통령이 원양어업 종사자에게 격려하는 내용을 보낸 친서, 선원들에게 여권 역할을 하는 '선원수첩' 등이 공개된다.

원양 해역에서 잡은 청새치를 감상하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찍은 흑백 사진 등도 볼 수 있다.

박물관은 경제발전과 관련한 전시 영역을 연내 순차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남희숙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이번 개편으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경제성장의 주역인 원양어업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새롭고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양 해역에서 잡은 청새치를 감상하는 이승만 전 대통령 모습 국가기록원 소장 사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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