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매도세에 2500선 턱걸이 마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500선을 겨우 사수한 채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된 데다 간밤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사태로 은행권 리스크가 재부각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던지고 있는 가운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기관 순매도 이어가며 코스피서 -3544억 원
자회사 '매도' 보고서에 에코프로 70만 원 붕괴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500선을 겨우 사수한 채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된 데다 간밤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사태로 은행권 리스크가 재부각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2.99포인트(0.91%) 내린 2501.4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0포인트(0.56%) 내린 2510.19에 출발했으나 점차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927억 원을, 기관이 2617억 원을 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3514억 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방어에 힘쓴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 대비 0.46% 내린 6만 54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도 전일 대비 0.44% 하락한 8만 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4.06%), 삼성SDI(006400)(-2.29%) 등 2차전지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만 1.04% 오른 77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던지고 있는 가운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1%가까이 하락했다”며 “밤사이 미국발 악재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했다. 우선 JP모건의 퍼스트리퍼블릭 인수에도 지역은행 위기 우려는 지속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 미국 3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서 구인 건수 부진에 따라 고용이 둔화된 점, 5월 FOMC 관련해서 경계심리 유입된 점 등이 변동성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파란 불이 켜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3포인트(1.45%) 내린 843.18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56포인트(0.88%) 내린 848.05에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2007억 원을, 기관이 1635억 원을 매도 중인 반면 개인은 홀로 3668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일 대비 6.37% 내린 25만 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에코프로(086520)도 8.19% 하락한 67만 3000원에 장을 닫았다. 이날 증권가에서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목표주가 줄하향 보고서가 나온 점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진투자증권 에코프로비엠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로 20만 원을 제시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특정 종목에 대한 매도 의견을 거의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매도 의견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4%), 셀트리온제약(068760)(-2.95%) 등도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의 혼외자 이슈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만 여행서 여친 숨지자 짐부터 한국 보낸 남친…'죽였냐' 묻자 '침묵'
- 명예교수님이?…서울대 구내식당서 시비 붙은 학생 폭행 혐의 입건
- '수도권 120㎜ 퍼붓는다'…어린이날 연휴 전국 '비폭탄'
- 日 유명 개그맨, 망원시장서 '위생 테러'…침 묻은 꼬치로 닭강정 쿡
- '아줌마!' 부르다 살인난다…여성 분노케 하는 '그 말' [이슈, 풀어주리]
- '돈 맡겨, 아주 종교야' 임창정…美골프장 계약에도 동행 의혹
- '해외직구 결제 639,900원 결제'…보이스피싱 그놈 '미끼'였다
- 아내 살해 후 한 살 딸과 투신…일가족 3명 사망
- 인터넷 중고 거래 주의보…20대 사기범에 167명 당했다
- '중학생 시조카 어린이날 선물 챙기라는 시누이…이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