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영업익 4150억 전년대비 47%↓

김동현 기자 2023. 5. 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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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3조1959억원, 영업이익 4150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1분기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1조777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1조48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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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대한항공 보잉787-9의 모습.(사진=대한항공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대한항공은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3조1959억원, 영업이익 4150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554억원으로 전년대비 35% 줄어든 것이다.

1분기 매출은 여객 수요의 꾸준한 회복세 및 화물 사업의 지속적 수익 창출에 힘입어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사업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따른 유류비, 운항비용 등이 늘어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1분기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1조7777억원을 기록했다. 여객 수요 호조를 바탕으로 공급 및 수송이 꾸준히 회복되며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분기 수준에 가까운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1조485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측은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 및 여객기 하부 화물칸 공급 증가에 따른 운임 하락으로 수익이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분기 여객 사업과 관련해 대한항공 측은 "국가별 방역 규제 등 운항 및 이동 제약이 대부분 해소됨에 따라 여객 수요가 지속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여객사업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화물 사업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감으로 항공화물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시장 수급 상황 변화를 면밀히 살펴 적기 대응하고 적극적 신규 수요 개발을 통해 수익 기반을 지속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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