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조선공산당 창당대회 터’ 표석…경찰, 수사 착수

한윤종 2023. 5. 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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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공동 인도에 설치된 '조선공산당 창당대회 터' 표석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3일 '광복단결사대 활동지 및 조선공산당 창당대회 터' 표석을 누가 가져갔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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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공동 인도에 설치된 '조선공산당 창당대회 터' 표석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3일 '광복단결사대 활동지 및 조선공산당 창당대회 터' 표석을 누가 가져갔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서 3월30일 롯데호텔 앞 인도에 표석을 설치했다. 그러나 일부 보수단체는 "표석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진 표석에는 '이곳은 1920년 8월24일 미 의원단이 우리나라에 왔을 때,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휘 아래 광복단 결사대와 암살단이 조선총독 및 일본 고관을 처단하려 모였던 아서원 자리이다. 1925년 4월17일 여기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조선공산당이 결성되어 사회주의 독립운동을 이끌었다'라고 적혀있다.

표석이 사라진 사실을 인지한 서울시가 지난달 26일 남대문서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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