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소식] 강병삼 시장 "바닷가 알박기 텐트, 선제적으로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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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삼 제주시장이 3일 일부 양심 없는 사람들이 바닷가 명당을 차지하려고 장기간 펴 놓은 이른바 '알박기 텐트'들을 선제적으로 강제 철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알박기 텐트의 경우 지도·점검과 선제적인 행정대집행(강제철거)이 필요하다"며 "(캠핑카 난립 문제에 대해서는) 주차장 유료화와 진입로 높이 제한, 캠핑카 전용 주차장 조성 등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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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강병삼 제주시장이 3일 일부 양심 없는 사람들이 바닷가 명당을 차지하려고 장기간 펴 놓은 이른바 '알박기 텐트'들을 선제적으로 강제 철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5월 시정시책 공유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시내 해수욕장 인근 공영주차장 내 캠핑카 난립 문제와 해수욕장 개장 전 텐트 알박기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알박기 텐트의 경우 지도·점검과 선제적인 행정대집행(강제철거)이 필요하다"며 "(캠핑카 난립 문제에 대해서는) 주차장 유료화와 진입로 높이 제한, 캠핑카 전용 주차장 조성 등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15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협재·금능해수욕장 야영장에 장기간 파손된 채 방치돼 있던 텐트 7동을 강제 철거한 바 있다.
◇제주들불축제 소원지 5만장, 21일 새별오름서 태운다
제주시가 오는 21일 오전 10시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광장에서 제주들불축제 소원지 태우기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새별오름 광장에서 열린 제주들불축제가 전국 산불 영향으로 '불 없는 축제'로 대폭 축소되면서 미처 현장에서 태우지 못한 축제 참가자들의 소원지 약 5만장을 뒤늦게나마 태우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예를 갖춘 고사를 지낸 뒤 특별 제작된 화구에 소원지들을 넣어 태우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 제주도민과 관광객 개개인의 소원이 이뤄지기를 염원하며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제주4·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를 함께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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