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엉망인데 4년간 CB 영입은 2명"...토트넘, 최고 CB 영입 없이 상위권 팀 될 수 없다

신동훈 기자 2023. 5. 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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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는 수비 문제가 대놓고 드러나고 있는데 센터백 영입에 소극적이었다.

토트넘 수비 문제는 이전부터 거론됐다.

이어 "여름에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한 건 최근 경기 대량 실점이 많다는 것에서 드러났다. 사실 이전부터 있던 문제였다. 수비가 중심인 감독 3명(조세 무리뉴,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을 연이어 선임하고도 센터백을 완전 영입한 건 2명뿐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전에 영입한 센터백은 2015년 토비 알더베이럴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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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수비 문제가 대놓고 드러나고 있는데 센터백 영입에 소극적이었다.

토트넘은 5월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6승 6무 12패(승점 54점)를 기록함에 따라 리버풀(승점 56점)에 밀려 6위로 하락했다.

또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대패를 당했을 때 전반 21분 만에 5실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이번엔 전반 15분 만에 3실점을 내줬다. 뉴캐슬전 4백을 내세운 것과 달리, 이번엔 그동안 유지했던 3백을 들고 나왔는데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수비 전술도 문제가 있었지만 개인 실수가 너무 눈에 띄게 보였다.

리버풀에 4실점을 헌납하면서 토트넘은 EPL 팀 최다실점 6위에 오르게 됐다. 34경기에서 57실점을 내줬다. 비슷한 순위권에 있는 리즈 유나이티드, 본머스, 노팅엄 포레스트,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모두 강등권을 오가는 팀들이다. 심지어 현재 19위인 에버턴보다는 5실점을 더 허용했다. 강등권 수준 수비라고 봐도 무방하다.

토트넘 수비 문제는 이전부터 거론됐다. 그럼에도 수비 보강에 소극적이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 점을 지적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페드로 포로가 있기에 토트넘은 효과적으로 전진할 수 있다. 최고의 공격팀이 될 수 있지만 후방이 너무 불안하다. 이는 토트넘을 경쟁력이 떨어지는 팀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여름에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한 건 최근 경기 대량 실점이 많다는 것에서 드러났다. 사실 이전부터 있던 문제였다. 수비가 중심인 감독 3명(조세 무리뉴,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을 연이어 선임하고도 센터백을 완전 영입한 건 2명뿐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전에 영입한 센터백은 2015년 토비 알더베이럴트다"고 비판했다. 다른 한 명은 조 로든이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벤 데이비스, 자펫 탕강가는 모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있을 때 데려오거나 유스에서 콜업한 이들이다. 데이비스는 심지어 센터백이 아닌 레프트백이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상위 6위권 수준 센터백이 없다.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로메로도 흔들리고 있다. 무조건 최고 수준 센터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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