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전 10년차 HUG…지역사회 상생 우수사례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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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
HUG가 부산에 터를 잡은 10년간 환경보호 및 공원녹지조성, 아동쉼터 지원, 지역 경제활성화 지원 기금 마련, 창업생태계 조성 등 다각도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현지 주민들에게 친근한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공공기관 이전 우수사례로 꼽혀 3일 업계에 따르면 HUG는 부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해에만 두차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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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 HUG가 부산에 터를 잡은 10년간 환경보호 및 공원녹지조성, 아동쉼터 지원, 지역 경제활성화 지원 기금 마련, 창업생태계 조성 등 다각도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현지 주민들에게 친근한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2차 이전을 추진 중인 공공기관들에게는 우수 정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 우수사례로 꼽혀
3일 업계에 따르면 HUG는 부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해에만 두차례 상을 받았다. 우선 지난해 6월 부산녹생환경상에서 본상인 녹색기업상을 수상했다. 부산광역시 주관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선 주민·기업·단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부산권에서 권위 있는 상으로 지난해까지 23회째 이어졌다.
또, 지난해 12월 '2022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 활성화 및 모범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한 기업·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선발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영역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사업 등 총 25개 지표를 평가한다.
이 때문에 HUG는 지난 2014년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후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은행 등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추진 중인 기관들의 우수사례로 활용될 정도다. HUG는 국토교통부 산하 부동산 금융 전문기관이다. 전신 대한주택보증 때였던 2014년 12월 서울 여의도에서 부산 남구 문현국제금융센터로 본사를 옮겼다.
■전방위 사회공헌으로 주거환경 개선
HUG와 부산 지역의 동행은 환경과 복지, 일자리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다. 환경 측면에서는 부산시와 공원녹지조성에 협업 중이다. 2019년 남구 UN공원 인근 세계평화의 숲, 2020년 해운대구 해수욕장 인근 해운대공원, 2021~2022년 해운대구 해운대수목원 조림을 지원했다. 특히, 해운대수목원은 10년 넘게 지체되던 쓰레기매립장 정비를 달성한 것으로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지원을 이어가 아시아 최대 도심형 수목원으로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 사회안전망 사각지대 해소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동안 부산에 없었던 학대피해 장애아동 쉼터가 이달에 개소할 예정이다. HUG가 가정 등에서 학대를 당한 장애아동을 분리 보호할 임시 주거공간을 지원한 게 한몫했다. 단순 주거뿐만 아니라 생활·위생 지원과 함께 한국뇌병변인권협회와 협업으로 심리치료 등까지 돕고 있다.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부산 소재 8개 공공기관과 협업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부산 경제활성화 지원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1~12월에는 기금차원에서 부산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지난 2021년 개소한 부산 민관합동 코워킹 스페이스(BIGS)의 사업비도 지원하고 있다. BIGS는 부산지역 혁신 기업을 위한 업무장소 제공과 지원 프로그램을 결합한 것으로 창업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HUG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 축소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주택·도시 분야 공기업으로서 기관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추진해 주거환경·안전 개선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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