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승부 본다" 신한금융, 글로벌 이익비중 30% 목표에 한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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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금융지주가 나란히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신한금융만 유일하게 글로벌 사업 현황을 낱낱이 공개하며 해외 진출에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1분기 신한금융의 글로벌 손익은 1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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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1분기 신한금융의 글로벌 손익은 1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급증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으로 그룹 내 글로벌 부문이 차지하는 손익 비중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1분기 9.2%에 그쳤던 글로벌 손익 비중은 올 1분기 11.4%로 1년 새 2.2%포인트 올랐다.
손익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산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신한금융의 글로벌 총자산은 55조54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8.3% 늘었다. 이로써 신한금융 글로벌 총자산 비중은 지난해 3월말 7.8%에서 8.2%로 상승했다.
이는 진출 국가별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꾀해 이익기반을 확대한 결과라는 게 신한금융 측 설명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글로벌 사업 핵심기지인 베트남에서 가파른 성장을 일궜다. 신한은행 국외점포별 손익 비중을 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 1분기 32%에서 올 1분기 45%로 1년 만에 13%포인트 상승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이끌었던 SBJ(일본 법인)은행의 경우 국외 점포에서 차지하는 손익 비중이 올 1분기 18%로 전년 동기(20%)와 비교해 다소 줄어든 반면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의 경우 같은 기간 10%에서 14%로 올라왔다.
신한금융은 올 1월 열린 신한경영포럼에서 오는 2030년까지 현지화 강화를 통한 글로벌 이익 비중을 30%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며 글로벌 사업 확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전문가를 사외이사 후보군으로 별도 관리하고 있다. 2022년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총 140명의 사외이사 후보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4명이 글로벌 전문가다.
신한금융 측은 "2개 국적(한국·미국), 3개 주요 활동국가(한국·일본·홍콩) 출신 사외이사들로 이사회를 구성해 글로벌 관점을 회사경영에 접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은행장 시절에도 해외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신한은행의 해외 현지법인 10곳의 순이익은 4269억원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 가운데 모든 해외법인의 실적이 증가한 곳은 신한은행이 유일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베트남과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화에 속도를 내며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다"며 "KB금융과 하나금융 등의 경우 그동안 글로벌 부문 실적이 꾸준히 올라오다 지난해 꺾어버리는 상황이 오다 보니 글로벌 실적을 적극 공개하길 꺼리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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