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비 오면 어디 가지? 충남 “실내 마술·체험 놀이 즐겨요”

송인걸 2023. 5. 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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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충남 시·군 등이 전통놀이와 체험행사 등을 개최한다.

부여군은 5일 오전 9시부터 3시간여 동안 구드래 조각공원 일원(우천시 군민회관)에서 '사비골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서산 인지면에 있는 서산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태양 관측 안경 만들기, 헬륨 풍선 체험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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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렸던 대전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의 어린이날 길거리 마술쇼 공연. 대전관광공사 제공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충남 시·군 등이 전통놀이와 체험행사 등을 개최한다.

보령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애초 종합운동장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우천에 대비해 장소를 보령실내체육관으로 변경했다. 시는 어린이날 큰잔치의 식전행사인 어린이 밸리댄스 축하공연과 어린이 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및 아동유공자 표창, 어린이날 노래 제창 등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가족 게임, 버블매직쇼, 가족 퀴즈쇼, 달고나·액자·비누·에코백·열쇠고리·도자기 만들기 체험, 과학 놀이·퍼즐 맞추기와 국궁·투호·고리던지기·윷놀이·윷점놀이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코로나19로 그동안 열지 못했던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지만, 실내행사로 열게 돼 아쉽다. 어린이날 큰잔치가 부모와 아이들에게 즐겁고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5일 오전 9시부터 3시간여 동안 구드래 조각공원 일원(우천시 군민회관)에서 ‘사비골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학부모단체·농민회·학교동아리·소방서 등이 참여한 사비골어린이날큰잔치추진위원회(위원장 김대열)가 실무를 맡아 체험, 공연, 놀이, 먹거리 마당을 준비한다. 마당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해 확인도장을 받으면 선물도 준다.

충남 천안의 한 어린이가 지난해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서산시도 우천에 대비해 5일 오전 9시30분 서산시민회관에서 ‘어린이가족 한마당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날 충남태권도시범단 공연과 마술쇼, ‘도전! 서산 어린이스타’ 10팀의 본선 경연이 펼쳐진다. 또 가족사진관, 경찰·소방관 돼보기 등 체험부스 40개를 연다. 시는 오전 8시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시청 앞에서 시민회관까지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서산 인지면에 있는 서산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태양 관측 안경 만들기, 헬륨 풍선 체험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산버드랜드도 5~7일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마술공연, 인형극 공연, 조류 부화체험 등을 연다.

태안군 역시 5일 오전 10시부터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잔디마당(우천시 다목적강당)에서 ‘태안 어린이날 큰잔치’의 막을 올린다. 이 행사는 ‘더 잘 사는 내일의 태안, 꿈이 커가는 태안 어린이’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 놀이를 겸한 체험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에서 지난해 어린이날 ‘숲으로’ 행사가 열렸다. 산림청 제공

한편 산림청은 5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국립수목원, 국립숲체원 등 산하 산림휴양복지시설에서 다채로운 어린이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청태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한 7개 휴양림(청태산, 남해 편백, 칠보산, 대야산, 용화산, 신불산, 삼봉)은 어린이 등 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우리 가족 명패 만들기, 가족 행복 만들기 한마당, 카네이션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립수목원은 5일 입장객에게 입장료 면제 혜택을 주고 곤충학자 관찰일지 특별전, 숲체험 전통놀이, 음악회 등을 준비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세종수목원은 예술팀 공연과 포토존을 선보인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어린이 정원 일대에 대형 백두랑이(백두산호랑이) 에어 조형물 포토존을 마련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목원 사진을 게시한 이들을 추첨해 백두랑이 인형도 선물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가까운 산림휴양복지시설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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