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윤관석·이성만 "선당후사 탈당"...태영호, 긴급 기자회견

YTN 2023. 5. 3. 16: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현정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김현정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윤관석, 이성만 의원이 탈당을 했습니다. 탈당에 대한 평가를 두 분께 짧게 들어보겠습니다. 김현정 대변인님.

[김현정]

본인의 정치적 미래랑 당을 위해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그동안 국민과 여론에서 비판의 지점이 상당히 컸었잖아요. 그리고 당 지도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자진탈당을 권유한 측면도 사실 있고, 또 오늘 3시부터 시작할 것 같은데 의총에서도 이와 관련된 논의를 할 것이라는 게 예상돼 있었거든요. 그런 걸 다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단한 것 같고, 또 그리고 본인들이 기자들한테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본인들은 법적으로는 문제될 게 없다라고 한 만큼 법적 다툼을 통해서 무혐의 입증한 다음에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법적 투쟁으로 진실을 밝힐 것이다라는 입장도 함께 밝혔습니다. 선당후사로 자진탈당을 선택한 두 의원,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어요?

[허은아]

등 떠밀린 탈당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민주화 투쟁하듯이 지금 법적 투쟁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도 조금 이상하기는 합니다. 법적 조사를 잘 받고 당당하게 돌아오겠다라고 말씀하시면 선당후사라는 말이 어울렸을 텐데 이것은 속내하고는 다른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지금 투쟁 얘기하면서 프레임을 전환해보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은데요.

정치 탄압이라 아무리 이야기해도 국민 보기에는 그래 보이지는 않는다라는 말씀드리고 싶고. 다만, 민주당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한 가지 칭찬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문제점 각인이 됐을 때부터 시작해서 조금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두 의원이 이렇게 탈당까지 하는데 지도부가 서둘렀다라는 그 부분, 저희 당에서도 주의해서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동안 두 의원은 사실과 다르다라는 이야기를 했었고 당 차원의 진상조사도 두 의원이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다라는 게 당의 입장이었는데 오늘 보면 당 대표와 지도부와 상의하고 논의한 끝에 탈당을 결정했더라고요. 지도부에서도 다른 생각이 있었나 봐요?

[김현정]

사실 처음에는 당의 자체 조사는 강제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강제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셀프 면죄를 해 줬다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조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한 것인데 그 이후에 내부에서도 자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조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또 사실 국민들의 눈높이에서도 자체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라는 여론들도 많이 올라왔잖아요.

그런 것들 가지고. 그리고 LH발 땅 투기 사건 때 12명의 의원들이 자진탈당했던 선례도 있고 그래서 당 지도부에서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비공식적으로 본인들과 의사 타진을 계속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기로는 지난주에도 이재명 당 대표께서 직접 말씀도 하셨고 어제도 면담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자체 진상조사를 할 수도 있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당 차원에서요?

[김현정]

오늘 의총에서 아마 그 논의가 나올 것 같다는 예상이 듭니다.

[앵커]

어떤 결정이 될지는 의원총회를 통해서 결정이 되는데 혹시 속보가 들어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한테 두 의원의 탈당에 대해서 기자들이 물었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고 태영호 의원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태영호 녹취록 이야기하면서 이거 검찰이 수사할 사안이다라는 이야기를 했잖아요. 이재명 대표의 오늘 태영호 의원은요라고 묻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허은아]

저는 정치를 너무 가볍게 만들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기자들의 질문은 저희가 늘 말하지만 국민들을 대신해서 질문하는 거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질문에 답변을 해야지 이렇게 동문서답하면서 본인들이 이야기하고 싶은 어떤 프레임을 자꾸 만들어가는 이 부분. 야당의 당 대표로서는 너무나 가볍다라는 생각이고요. 그렇다면 송영길은요라고 저희가 묻는다거나 그리고 또 앞으로 대장동은요? 해서 모든 질문을 그런 식으로 만들어가게 되는 것을 원하시는 건지 참 안타깝습니다.

[앵커]

태영호 의원 녹취록 파문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잠시 뒤에 한 번 더 짚어볼 텐데 지금 태영호 의원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가 봐요? 3시 20분쯤 한다고 하니까 또 속보 들어오면 역시 또 전해 드리겠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 이야기 잠깐 하셨는데 어제 출석을 했잖아요. 그런데 탈당을 했기 때문에 다른 국회의원들 모습은 보이지 않더라고요. 어떻게 평가하고 있어요, 민주당에서는?

[김현정]

일단 탈당했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보고요. 사실 송영길 전 대표는 어제 어떻게 보면 그동안 검찰에서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서 보도돼서 본인이 마치 죄가 있는 것처럼 악마화되고 명예가 훼손되는 것에 대해서 본인의 입장을 국민들께 직접 설명을 드려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신 것 같아요. 그래서 직접 검찰과 사전에 협의돼서 나오지 말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가서 일종의 정치 얘기를 했다,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그렇게 보는 것이 맞습니다.

[앵커]

대국민 메시지, 일단 송영길 전 대표 입장에서는 탈당을 했기 때문에 본인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허은아]

그래서 저희가 꼬리 자르기라는 얘기를 했었죠. 민주당을 탈당했기 때문에 저희가 언급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어떤 기회를 준 것 아닙니까? 그래서 탈당한 거냐라는 생각이 들고,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어제의 행위는 완벽한 정치 행위였죠. 기본적으로 민주화투사 영웅놀이 하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저는 들었고요. 좀 조폭 큰형님의 포스를 느끼게 해 주기 위한 어떤 쇼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당히 보기 불편했고, 586 정치의 민낯을 보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고요.

지금 어떤 일로 한국에 돌아오셨는지 잊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모여서 나를 구속해라. 이건 정치적 수사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 누가 그렇게 생각하겠습니까? 저렇게 많은 기자들 불러놓고, 그러니까 모일 수밖에 없게 만들었죠. 그리고 장소도 꼭 그 장소에 가서 만나주지도 않을 거 알면서 가서. 아까 대국민 담화 비슷하게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싶었다라는데 이게 정치적 쇼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586 선배들이라는 분들이 보여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나 하는 것 때문에 답답하고요.

송 전 대표가 스스로 죄송하다, 송구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죄송하다, 송구하다가 국민들께 말씀하시는 건지 아니면 돈봉투 걸려서 돈 드렸던 의원들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건지 알 수 없을 만큼 말씀하신 거다.

저는 이렇게 껍데기만 투쟁했던 사람들 같은 모습 보여주는 것, 기존에 역사적 행위까지도 부정받게 된다라는 생각을 하고요. 껍데기만 남은 586 정치, 이제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김현정]

그런데 사실 이건 선례가 있죠. 과거에 2003년도에 250억 현금으로 트럭에 실어서 차떼기당 오명 받았던 한나라당 시절에 이회창 전 대표도 이런 적이 있었고 2019년도에 황교안 전 대표도 그런 선례는 있습니다. 있는데 송영길 전 대표의 그런 태도에 대해서 비판의 지점이 있을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검찰이 자초한 측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왜냐하면 송영길 전 대표는 조기 귀국해서 지금 피의자로 전환됐고 일주일 지나서 출국 금지 조치까지 다 되어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은 소환해서 조사하지 않고 있고, 말로는 검찰에서 단계가 있어서 이렇게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이거에 대해서 인지된 것도 작년 10월이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그동안은 뭐 했느냐라는 비판의 지점이 있을 수도 있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송영길 전 대표가 언급하듯이 지금 검찰발 피의사실 공표가 너무 많이 횡행해지고 있고 실제로는 이 사건이 이정근 전 부총장의 뇌물수수 사건에서 별건에서 시작된 수사였지 않습니까?

그런데 송영길 전 대표의 말에 의하면 강래구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잖아요. 재청구하겠다고 검찰이 했는데 아직도 안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보강할 내용들이 부족하지 않았냐라는 측면이 또 하나가 있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녹음파일의 내용들이 앞뒤 다 자르고 해서 기소하기에는 증거능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억지로 만들어서 추가로 기소하기 위해서 먼지털이식, 기우제식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하고 있다.

본인의 먹사연이라든지 압수수색 세 차례나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20~30대의 자기의 젊은 비서관들을 소환하고 이렇게 주변을 괴롭히고 있는 이런 행위들에 대해서 원래는 별건의 별건 수사인 거거든요. 그런 것에 대한 지적들을 하면서 내가 당사자니까 나를 소환해라, 이렇게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는 측면이 있다고 봐요.

[앵커]

검찰의 수사가 지금 별건 수사 형식으로 진행이 됐기 때문에 검찰이 자초한 측면이 있다라는 입장이에요. [허은아] 민주당의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별건 수사 자체가 불법은 아닌 것이고,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를 나오게 만들기 위해서 쇼를 한 것에 대해서 제가 지적을 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현재 수사팀이 정치기획 수사하니까 다른 수사팀으로 바꿔달라, 이런 게 정상적인 모습인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수사팀이 조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하는데도 검찰청 찾아와서 기자회견하는 게 정상입니까. 그리고 저희 지금 여당에게 하는 말씀이 문재인 정부 탓하지 마라. 바로 1년 전 얘기도 하지 말라 하시면서 십몇 년 전 이야기하면서 너희들도 했는데 내가 하면 왜 안 되냐라고 하는 게 말이 됩니까. 과거지향적이 아니라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된다라는 말씀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죠. 다음 이슈 넘어갈게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서 출입기자들과 만찬을 했는데요. 영상 구성으로 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보니까 도어스테핑이 중단된 지 거의 5개월이 넘었더라고요. 어제 깜짝 오찬 기자간담회가 열린 건데 여러 이야기들을 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현정]

일단 사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한 게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라고 했었는데 도어스테핑을 하면서 계속 실수를 많이 하셔서 여론이 많이 오히려 악화됐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을 MBC 기자의 태도를 핑계 삼아서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는데 그때도 분명하게 다른 방법을 찾겠다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다른 방법도 찾지 않고 지금 중단돼 있고, 오히려 그 이후에는 이게 쌍방향 소통이라기보다는 일방적인 국정 홍보 방식의 소통을 지금 일방적으로 하고 있는 그런 비판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저는 형식보다는 내용이 대단히 중요한데 대통령께서 기자들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국민들과의 소통, 또 협치의 대상인 우리 더불어민주당, 야당과의 소통도 했으면 좋겠다, 이 말씀드립니다.

[앵커]

소통 이야기 나왔으니까요. 어제 이진복 정무수석하고 박광온 원내대표 만났잖아요. 여기서 윤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 이야기했었잖아요. 이재명 대표 먼저 만나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해서 사실상 거부한 거잖아요. 대통령실의 제안,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현정]

새 원내대표가 했는데 어떻게 보면 일응 보면 야당에 대해서 대화하자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보지만 사실은 박광온 원내대표가 새로 당 대표를 제치고 본인이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알고 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어떻게 보면 야당 갈라치기하는 거죠. 안 좋은 정치라고 생각을 하고요. 계속해서 이재명 당 대표 1년이 다 되도록 안 만나고 있는데 무슨 수사와 재판을 받는 사람이라서 그런다는 취지의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나경원 전 의원도 재판 중 아닙니까?

그런데 장관급인 저출산고령사회 위원장도 시키고 기후대사도 시키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든지 이명박 전 대통령도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서 실형 살게 하고 사면까지 해 주고 만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국민 통합 차원에서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이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허은아 의원님께 여쭤볼게요. 먼저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 제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재명 대표가 아닌 여야 원내대표와의 만남.

[허은아]

기존에 저와 함께 패널로 나왔던 민주당 의원이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를 못 만나면 원내대표라도 만나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말씀을 이 자리에서 했었던 분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만나지 않는 것보다 만나는 게 낫죠, 누구라도. 그래서 저는 지금 무조건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제 1주년 아니겠습니까. 마이너스가 아니라 플러스 정치해야죠.

[앵커]

오늘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에 중대범죄혐의자와 만나는 것은 자칫하면 딜을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윤 대통령이 결코 불통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홍준표 시장이 글을 올렸어요. 홍준표 시장의 개인적인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허은아]

개인적인 의견이고 기존에 늘 저희 여당에서 나오면 말씀을 드렸던 내용이기는 합니다. 그러한 부분이 불편해서 아마 만나지 않으시는 게 아니겠냐라는 부분인데 지금은 특히 더 심해졌죠. 그러나 원내대표가 새로 당선이 됐는데 원내대표는 만나야 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올 거거든요.

그래서 먼저 제안을 한 게 아닌가 싶고요. 통 큰 마음으로 서로 만나서 대화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도 만나고 이번에 원내대표, 우리 여당 지도부를 만났던 것처럼 야당의 원내대표 지도부라도 만나서 대화하고 하나둘 풀어나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또 다른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에게 공천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실 입장을 옹호해달라고 했다는 태영호 의원의 목소리가 나오는 녹취가 공개가 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일단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후폭풍은 거셉니다. 국민의힘 안에서도 당무개입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고요.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주요 내용을 보면 최고위원에 있는 기간 마이크를 잘 활용해서 매번 대통령한테 보고할 때 오늘 이렇게 했습니다라고 정상적으로 들어가면 공천 문제 그것 신경 쓸 필요없어라고 했다고 전한 겁니다. 이거 앞서 제가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서 민주당에서는 검찰 수사를 해야 할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잖아요. 이준석 대표는 당무개입도 했는데 공천개입 안 하겠느냐, 이런 생각을 이야기했어요. 물론 장예찬 의원은 또 다른 생각이고요 1. 어떻게 보셨어요?

[김현정]

이번에 사실 전당대회 때부터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윤심으로 시작된 전대 아니었습니까. 이준석 전 대표 체리따봉 문자로 찍어내기하고 룰까지 바꿔서 유력한 후보들 다 내치고 결국은 윤심이 반영된 후보가 김기현 대표가 당선된 것 아닙니까. 그때부터 당정 일체론 얘기하면서 공천 관련해서 김기현 대표도 그 말씀하셨어요. 대통령실에서 상의하는 게 뭐가 문제냐. 공천개입과 관련된 것들은 국민적인 눈높이에서 봤을 때는 다 그렇게 생각들 하실 거예요, 제가 봤을 때는. 그런데 이것이 구체적으로 이 녹취록을 통해서 확인됐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태영호 최고위원이 한일 관계 관련된 발언들을 세 차례에 걸쳐서 하셨어요. 그 이후에요.

그러니까 3월 8일 전당대회 끝나고 끝난 이후에 만난 자리에서 얘기 듣고 3월 9일 보좌진들 앞에서 한 얘기들이 녹취된 것 아니에요. 그런데 제가 확인해보니까 3월 14일, 3월 16일, 4월 14일. 세 차례에 걸쳐서 윤 대통령이 구상권 포기한다는 발언에 대해서 대국적, 대승적 결단이다. 이 얘기도 했고 외교청서에서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것에 대해서 기시다 총리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런 식의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을 했거든요. 그리고 공천개입은 명백한 불법 아닙니까?

선거법 위반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실형 2년을 산 전력이 있잖아요. 2016년 새누리당 시절에 불법 공천개입해서. 그때 수사 검사가 윤석열 중앙지검장이고 한동훈 3차장 검사 아니었습니까. 그때 2년 선고받았는데 형이 낮다고 항소까지 하신 분들이에요. 똑같은 지금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것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면 이진복 수석은 아니라 부정만 할 것이 아니라 아니면 수사해야죠. 한동훈 장관은 빨리 수사 개시 검찰총장한테 지시해서 해야 되고, 당 차원에서는 김기현 대표도 이것이 무슨 거짓말이다라고 하는 식으로 꼬리 자르기할 것이 아니라 당 차원에서 조사해서 이건 중징계해야 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당 차원의 조사에서 중징계해야 될 사안이다. 물론 검찰, 경찰 수사도 필요하다라는 입장이고요. 허은아 의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앞서 김기현 대표 이야기 잠깐 이야기해 주셨지만 김기현 대표는 두 사람이 부인하는데 왜 그러냐, 이런 입장이더라고요. 그리고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녹취록 수사 주장은 너무 나간 것,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내에서 다른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허은아 의원님은 어떻게 이 문제 해결해야 된다고 보세요?

[허은아]

지도부는 기본적으로 이게 너무나 큰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밖에 말씀을 하실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래서 제가 페북에도 썼습니다마는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으셔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또 국회의원직도 물러나는 것을 고려하셔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떻게 내려오셨습니까. 입에 담지 못할 말씀을 하셔서 지금 민주당에게 공격거리를 주신 겁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로 너무나 큰 타격이 있는 혼란을 준 내용이다. 어찌 됐든 그 시발점이 태영호 최고라는 것을 생각하셔야 되고, 기존부터 4.3이라던가 김구 발언을 통해서 혼란스러운 말씀들을 많이 하셔서 당과는 생각이 다른 이야기를 했었고, 또 일본 발언들도 그래서 본인의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허은아 의원님. 지금 태영호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태영호 / 국민의힘 최고위원]

저는 오늘 여러분께 저를 겨냥한 일련의 악의성 보도와 억측, 가짜뉴스에 대해 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MBC를 통해 보도된 녹취록 유출 건 관련입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보좌진 전체가 참석한 회의에서 제가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되었음에도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최고위원으로서의 활동 중심을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전념하도록 도우려 하는 차원에서 나온 발언을 회의 참석자 중 누군가가 녹음하여 불순한 의도로 유출한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는 최고위원 발언 방향이나 공천에 대해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오늘 로켓뉴스에서는 제가 쪼개기 후원을 받았다며 지방선거 공천 뒷거래 의혹까지 제기하였습니다. 너무나도 황당하여 말이 나가지 않습니다.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서는 단 하나의 오점이 없이 당당하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밝힙니다. 시구 의원들의 후원은 쪼개기에 해당하지도 않으며, 시, 구 의원들이 언론에 자발적으로 후원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천 헌금이라는 오해를 피하고자 저는 오히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 후보들이 낸 후원금을 반환하기도 하였습니다. 로켓뉴스의 악의적인 왜곡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저는 태영호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수 소액의 원칙에서 매해 1억 5000만 원의 후원금을 미달한 적이 없었고 수천 명의 후원자들은 제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전국에 계시는 소액 후원자들입니다. 공무상 취득한 후원 정보가 아니고서야 알 수 없는 후원자 신원 자료까지 다 알고 명단까지 언론에 넘겼다는 것은 심각한 불법행위이며,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습니다. 오늘 CBS 한판승부에서도 지난달만 해도 저희 의원실에서 비서관이 서너 명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는 등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주장들을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지난달이 아니라 지난 1년 동안 저희 의원실에서는 면직이 한 건도 없었습니다. 본인 스스로 다른 의원실로 옮겨간 비서관은 오늘 2023년 5월 1일 기준으로 지난해 1명밖에 없었습니다. 국회의원 300명 의원실 중 지난 1년 동안 면직이 1건도 없었던 의원실이 과연 몇 개나 되는지 국회사무처에 확인해 보시면 금방 알 것입니다.

어제 일부 유튜브에서는 저의 의원실에서 1년 반 전에 다른 후원실로 간 비서관, 그리고 현재 일하고 있는 비서관을 이번 불법 녹음 유출과 연결하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의원실에 대한 음해와 비난, 억측,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앞으로 법적 대응을 포함해 단호히 대응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와 함께 일해온 저희 보좌진이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제 마음이 아픕니다. 국민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 전당대회 기간 제가 언급했던 4.3 관련 발언을 시작해 최고위원이 된 후에도 여러 역사적 평가와 관련한 발언이 있은 후 매일 사퇴하라는 정치적 공세와 태영호 죽이기 집단 린치가 각 방면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김정은 정권은 제 핸드폰을 해킹하고 지인들에게 피싱 메일을 보내고 페이스북 가짜 계정을 만들어 후원금을 갈취하고, 심지어 지난주 금요일에는 종북단체 대진연이 제 지역사무소를 무단 점검하는 사태도 벌어진 와중에 제 보좌진 중...

[앵커]

태영호 의원의 입장을 듣고 오셨는데요. 태영호 의원의 녹취록 관련 입장은 똑같습니다. 보좌관들에게 공천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한 발언이었다는 점. 과거와 같은 입장이고요. 이진복 수석이 공천 관련해서 이진복 수석과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똑같은 입장입니다. 그리고 오늘 보도된 후원금 쪼개기 의혹, 공천 관련.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고요. 등등을 이야기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두 분께 들어보겠습니다. 태영호 의원, 오늘 기자회견 내용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현정]

공천을 걱정해서 한 말이라는 걸 누가 믿겠습니까? 최고위원이 공천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거기서 본인이 최고위원인 본인이 걱정한다는 것을 국민 눈높이에서 누가 믿겠냐는 말씀드리고, 시구 의원들의 자발적 후원도 그게 자발적이라고 생각됩니까? 오히려 내지 말라고 해야죠, 그렇게 따지면. 그런 내용들, 그리고 북한 해킹까지 얘기하는 것으로 봐서는 그냥 그전에 했던 얘기를 되풀이한 것에 지나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수사와 당 차원의 조사를 통해서 명백히 진실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허은아 의원께서는 최고위원 사퇴 또 의원직 사퇴도 요구하셨는데 태영호 의원은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허은아]

가짜 뉴스는 근절이 되어야 되죠. 당연히 그래야 됩니다마는 그렇다면 우선 녹취록 부분에 있어서 우리 당 내에서는 김현아 의원이 지금 조사를 받을 것이고, 그리고 지금 돈봉투 관련된 송영길 전 대표 관련된 부분은 이제 앞으로 어떻게 얘기할 겁니까? 기본적으로 지금 제가 바로 앞부분에 기자회견 쇼했던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서 큰소리를 냈는데 이래서 정치인들이 욕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고요. 이제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김기현 대표께서 기본적으로 병합해서 윤리위에 징계에 대한 부분 얘기했으니까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한 얘기해야 될 것 같고요. 지금 문자 폭탄이네, 공격당하신 것 말씀하시는데요. 이준석계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허은아도 엄청난 문자 폭탄과 공격들 당했습니다. 정치인은 그런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김현정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