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때문에…볼넷→안타 허용 강판, CIN 에이스 자존심에 상처났다

이상학 2023. 5. 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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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2년차 우완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25)에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승부가 아쉬웠다.

애쉬크래프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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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2년차 우완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25)에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승부가 아쉬웠다. 

애쉬크래프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그러나 애쉬크래프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신시내티 타선이 1점도 지원하지 못했고, 0-1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즌 3승은 다음으로 미뤘지만 평균자책점을 2.10에서 2.00으로 조금 더 낮추는 데 만족했다. 

6회까지 투구수 94개였던 애쉬크래프트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러나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던진 초구 몸쪽 94.5마일(152.1km) 싱커를 공략당해 중전 안타로 이어졌다. 이어 오스틴 놀라 타석에서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투수 교체를 알렸다. 벨 감독이 공을 넘겨받았고, 애쉬크래프는 무척 아쉬운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역지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애쉬크래프트는 벨 감독에게 몇 번이나 “내가 잡겠다”며 계속해서 투구 의지를 보였지만 통하지 않았다.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지 않았더라면 조금 더 길게 던질 수 있었지만 강판을 피할 수 없었다. 

[사진]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가 7회 교체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애쉬크래프트의 총 투구수는 95개로 커터(40개), 슬라이더(33개), 싱커(22개)를 구사했다. 싱커의 최고 구속은 98.6마일(158.7km)까지 나왔다. 그러나 김하성 상대로 2회 첫 타석은 5구 만에 중견수 뜬공을 잡았지만 4회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7회 선두타자 안타까지 맞으면서 2출루를 허용했다. 

무사 1루에서 애쉬크래프트에 이어 올라온 신시내티 구원 루카스 심스는 놀라의 희생 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트렌트 그리샴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벨 감독의 투구 교체가 성공했다. 신시내티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샌디에이고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신시내티가 8회 제이크 프랠리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면서 애쉬크래프트의 패전 요건도 지워졌다. 이날까지 시즌 평균자책점 2.00을 마크한 애쉬크래프트는 이 부문 내셔널리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waw@osen.co.kr

[사진]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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