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 국회의원·도의원 "재외동포청, 제주에 설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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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은 3일 "재외동포청은 반드시 국제자유도시 제주에 설립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성곤·송재호·김한규 국회의원과 도의원 27명 일동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가 재외동포청의 원활한 업무를 위한 모든 기반이 이미 갖춰져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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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은 3일 "재외동포청은 반드시 국제자유도시 제주에 설립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성곤·송재호·김한규 국회의원과 도의원 27명 일동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가 재외동포청의 원활한 업무를 위한 모든 기반이 이미 갖춰져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3월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로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은 오는 6월5일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제주는 중국, 필리핀,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국적을 가진 재외동포에 대한 무비자 입국제도가 시행 중이며 국제공항, 크루즈항 등이 있어 접근성과 편리성이 매우 뛰어나다"며 "재외동포청은 기존 재외동포재단이 업무에 대한 연속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간 과도한 유치경쟁으로 인한 불필요한 사회갈등 역시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재외동포청은 기존 재외동포재단이 승격하는 만큼 기존 자리에 확대 설립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며 "재외동포재단은 2010년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뤄진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따라 제주 서귀포시 혁신도시로 이전이 결정됐고, 이 계획에 따라 2018년 7월 서귀포 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서 유치를 희망한다는 이유로 이제 5년밖에 되지 않은 기관을 폐지하고, 다시 수도권으로 옮겨간다는 것은 국토균형발전에 명백히 역행하는 행위이자 국제자유도시인 제주를 철저히 무시하는 작태"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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