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자스윙’ 짐 퓨릭, 2024 프레지던츠컵 미국 단장 선임

김경호 기자 2023. 5. 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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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자 스윙의 대명사 짐 퓨릭이 2024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으로 선임됐다. 지난해 대회에 출전한 짐 퓨릭. |게티이미지



‘8자 스윙’으로 유명한 짐 퓨릭(53)이 2024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으로 선임됐다.

프레지던츠컵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3일 퓨릭이 내년 9월 24~29일 캐나다 로열 몬트리올GC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을 이끌게 됐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에서 17승을 거둔 퓨릭은 2015, 2017년 프레지던츠컵 부단장을 맡았고 2018년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단장을 역임했다. “동료들에 의해 내년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을 맡게된 것은 영광이며 기쁘고, 겸허하게 직책을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7년 로열 몬트리올GC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당시 선수로서 팀승리를 도운 퓨릭은 “로열 몬트리올은 잊지 못할 기억을 안겨준 곳”이라며 “많은 캐나다 골프팬들이 열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매우 특별한 대회로 만들어 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994년 시작된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역대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은 14전 1승 1무를 기록했다. 1998년 인터내셔널팀이 딱 한 차례 이겼고, 2003년 무승부를 기록한 뒤 2005년부터 9회 연속 미국이 승리했다.

2024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단장에는 2008 마스터스 챔피언으로 PGA투어 8승을 거둔 마이크 위어(캐나다)로 이미 선임됐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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