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 FOMC 금리정책 발표, 관건은 동결신호 여부

박형기 기자 2023. 5. 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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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캠페인의 최대 분수령이 될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3일 오후(한국시간 4일 새벽)에 발표된다.

FOMC는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며, 3일 오후에 정책 성명서를 발표하고,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 나서 금리정책을 설명한다.

어쨌든 이번 FOMC는 미국 금리정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시장이 어느 때보다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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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금리인상 캠페인의 최대 분수령이 될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3일 오후(한국시간 4일 새벽)에 발표된다.

FOMC는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며, 3일 오후에 정책 성명서를 발표하고,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 나서 금리정책을 설명한다.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은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고 있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90%로 반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5.0%~5.25% 범위가 된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미국 인플레이션은 3월에 9개월 연속 완화되어 5%를 기록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에 따라 계속해서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금융위기 지속되고 있어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3월부터 금리를 인상해온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사실상 끝나는 것이다.

시장이 주시하고 있는 것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연준의 성명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성명서에서 긴축 기조를 유지한다는 문구를 제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미증시는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직도 인플레이션이 높기 때문에 해당 문구를 삭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반론도 많다.

이에 따라 연준은 일단 금리인상 캠페인을 중단하고 향후 시장의 상황에 따라 금리를 정책을 결정할 것이란 뉘앙스의 성명서를 발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노무라증권은 5월 금리 인상이 현재 인상 주기의 마지막이 될 것이며, 첫 번째 금리 인하는 2024년 3월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대부분 투자은행이 아직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기 때문에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ING는 올해 연준이 1.0%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NG는 연준이 11월과 12월 FOMC에서 각각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 기준금리를 1%포인트 끌어 내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금융 위기가 지속되고,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어쨌든 이번 FOMC는 미국 금리정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시장이 어느 때보다 예의주시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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